게임의 진입장벽은 중요하다. 

너무 높으면 신규 유저 유입이 어렵고, 너무 낮으면 기존 유저들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많은 게임사들이 익숙한 게임방식에 새로운 게임성을 더하는 이유도 비슷한 이유다. 시작은 쉽지만 할수록 어려워지는 게임의 느낌이다. 

넥슨의 오버히트도 비슷하다. 꾸준히 게임을 즐기면 매력적인 캐릭터와 자원을 제공하고 이러한 지원은 오버히트의 ‘마중물’ 역할로써 게임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기존에 익숙한 게임성과 장치들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조합과 PvP, 경쟁 요소 등으로 차별화를 더하는 전략이다.

오버히트에서 제공하는 보상은 이벤트, 도전 콘텐츠, 일일-주간-진영 미션, 업적 등 10가지가 넘는다. 많은 것들을 유저들에게 제공한다는 의미다. 최근 모바일게임 중 보상에 굉장히 후한편이고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다.

물론 과금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료로 플레이를 해도 오버히트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게임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만큼 오버히트는 보상에 인색하지 않다. 

모험과 콘텐츠로 수급할 수 있는 자원은 젬, 큐브, 골드, 모험 포인트, 미지석 5가지로 대부분 게임을 통해 제공된다. 일일퀘스트 완료 역시 다른 게임만큼 해야할 것이 많지 않고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제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에서 채용하고 있는 런칭 퀘스트가 오버히트에 존재한다. CF에 주연처럼 등장하는 캐릭터를 제공해 무과금 유저들을 돕는다. 일주일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하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많은 유저들이 오버히트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게임을 많이 플레이했던 유저들 입장에서는 게임이 단조로운 느낌이 들 수 있으나 대신 많은 유저들로 게임이 북적북적하고 경쟁 상대가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은 유저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여기에 매월 무료로 제공되는 선별소환 역시 매력적이다.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나 필요한 캐릭터를 선택해서 얻을 수 있다. 매월 1번, 25회란 제약이 있지만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현재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다.

오버히트가 출시 후 꾸준히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이러한 운영과 게임성이 만들어낸 결과다. 무과금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비슷한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부분은 오버히트의 큰 장점 중 하나다.

무분별한 과금 유도는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반대로 과도한 지원정책도 게임 플레이의 동기를 흐리게 한다. 오버히트는 보상 범위를 넓고 크게 잡으면서 많은 유저들을 포용하고 있다. 

오버히트는 익숙한 성장 시스템과 연출, 캐릭터로 초반을 구성하며 단계적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성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유저들에게 오버히트가 가진 재미와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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