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블러드’는 11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국산 모바일 MMORPG 최초로 글로벌 원빌드 시스템을 활용한 해외 서비스 계획을 알렸다.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해외 시장의 성공은 ‘서머너즈 워’, ‘리니지2 레볼루션’ 같은 게임들을 제외하면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두 게임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게임의 자체의 재미는 물론, 해외 지사를 활용한 현지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과 공격적인 마케팅에 있다. 

그렇기에 게임빌의 해외 서비스 역시 이 같은 방향을 취하게 될지, 새로운 모델을 제공할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이 날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게임빌 송재준 부사장, 장용호 PD 등이 참석해 로열블러드의 해외 서비스에 대한 계획과 방향성을 전했다.

Q: MMORPG 시장에 진입이 늦었다. 기존 MMORPG와 차별화되는 로열블러드만의 장점은?
A: 게임의 완성도, 콘텐츠, 볼륨 등을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다 보니 늦어졌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500명의 길드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커뮤니티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 있는지?
A: 게임 내적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 썼다. 게임 구조가 특이하고 대규모 길드를 정치적으로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오픈 채팅 등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Q: 솔로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A: 처음부터 멀티 플레이를 요구한다. 다만 파티플레이 같이 구조적으로 짜여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솔로 플레이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솔로 콘텐츠를 즐기면 되고 전쟁, 경쟁 등의 콘텐츠를 선호한다면 PvP 콘텐츠를 즐기시면 된다. 느슨한 구조를 취하기 때문에 큰 고민이 필요 없다.

Q: 수익 모델에 대해 설명한다면?
A: 로열블러드에서는 무과금으로 플레이 하더라도 게임을 지속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설계했다.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을 했다. 게임이 재미있으면 사업적인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글로벌 유저들의 성향을 콘텐츠적으로 어떻게 담아냈는지?
A: 해외 10개 지사에서 다양한 국가의 유저 성향을 계발 단계에서부터 수집했다. 그 고민의 결과가 담겨있다. 예를 들어 수동 컨트롤 부분의 합리적 효율성이나 그래픽 스타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대해 다양한 국가에 나가있는 지사의 의견을 취합했다. 또한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를 하지만 마케팅과 현지운영에 있어서는 현지 회사가 서비스하는 것과 같은 최적화를 준비 중이다.

Q: 중국서비스는 어떻게 되는지?
A: 중국 출시는 특수한 상황이다. 저희에게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적절한 상황이 왔을 때 알맞은 방법으로 출시할 것이다.

Q: 빌드만 글로벌 원빌드인지 전 세계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지?
A: 빌드는 원빌드지만 지역 별로 가장 적절한 네트워크 서버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갖는다.

Q: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100vs100 전투 등 대규모 콘텐츠 테스트가 있었는지?
A: 네트워크 기술은 국내 최고라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자부심이 있다. 여러 해외 지사에서 외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어느 정도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Q: 게임의 스펙이 모바일임에도 높아 보인다. 핸드폰 최소 사양은 어떻게 되는지?
A: 안드로이드와 애플이 조금 다르다. 아이폰6s에서는 원활이 작동되며 안드로이드의 경우 옵션 조절에 따라 갤럭시s4에서 구동되는 것까지 확인했다.

Q: 컴투스와 게임빌의 해외 지사 통합을 진행했다. 로열블러드를 위한 것인지 다른 일도 고려중인지?
A: 로열블러드만을 위해 준비한 것은 아니다. 게임빌과 컴투스의 해외 지사를 합쳐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고 서로의 장점을 합쳐 효과적인 글로벌 서비스 체재를 갖추자는 취지로 진행했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과 컴투스 모두의 게임에서 크로스 프로모션을 활용해 로열블러드를 알려나갈 생각이다.

Q: 서머너즈 워, 리니지2 레볼루션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두 게임 모두 마케팅을 많이 진행했는데 차별화된 마케팅 계획이 있는지?
A: 국내외 마케팅 기조의 차이는 없다. 10개국에 나가있는 각 지사에서 현지 상황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중이다.

Q: 컴투스와 게임빌의 합병 계획은?
A: 본사의 합병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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