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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의 DC언체인드, 캐릭터 ‘개성’이 게임에 녹아들다
최호경 기자 | 승인 2018.01.12 18:09

수집형게임의 아쉬움은 비슷비슷한 재미와 방식 때문이다. 비슷한 캐릭터와 스킬로 신작이지만 이미 해오던 기존게임들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침을 겪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이 준비한 DC언체인드는 두 눈을 사로잡을 만하다. 카툰 형식의 그림체와 DC 캐릭터들이 매력적으로 담겨 특징을 강조한다. 각각의 캐릭터는 캐릭터 특징을 표현하는 스킬이 장착되어 있어 흥미로움을 더한다.

배트맨은 표창이나 주먹을 활용하고, 슈퍼맨은 눈의 광선, 플래시는 빠른 움직임, 할리퀸은 망치와 총을 사용한다. 이미 영화나 코믹스에서 캐릭터가 사용하는 스킬들이 매력적으로 표현되었다. 국내에서 DC캐릭터 보다 마블캐릭터들이 보다 인기를 얻고 있는데, DC언체인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충분한 매력으로 마블에 뒤지지 않는 개성이 느껴진다. 

네시삼십삼분 게임의 특징은 캐릭터와 스킬을 강조하는 것인데, DC언체인드에서도 이러한 기조는 그대로 드러난다. 캐릭터가 크고 스킬이 화려해 한 번의 스킬로도 화려한 연출을 보여준다. 직관적이면서 연출과 손맛을 강조하는 느낌이 DC언체인드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은 3명의 영웅이나 악당으로 진행할 수 있다. 독특한 점은 영웅과 악당의 스토리가 별개로 만들어져 아예 다른 루트에서 진행된다는 부분이다. 스테이지에서 소모되는 행동력은 각각의 캐릭터에 부여되어 영웅과 악당의 다른 게임으로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스테이지에는 3명의 조력자와 함께 할 수 있어, 총 6명의 캐릭터를 사용해볼 수 있다. 조력자는 교체가 아닌 일정시간 이후 사라지는데 이때도 캐릭터의 개성있는 스킬은 맛볼 수 있다.

또한 원작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 삽화로 게임의 매력을 더한다. 스테이지와 주요 내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DC 원작의 코믹스가 게임에 등장한다. 마블에 비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원작에서 어떻게 캐릭터들이 연결되어 있고 함께 내용을 풀어가는지 흥미롭게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캐릭터는 별도의 스킨이 존재한다. 슈퍼맨의 경우 최근 영화에서 바뀐 디자인이 스킨으로 존재하고 조커의 경우 화려한 복장을 만나볼 수 있다. 원작이나 최근 영화까지 DC 캐릭터가 활용되어 온 모습들이 스킨에 담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DC 언체인드는 어떻게 보면 비슷한 수집형게임의 범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가 가진 힘으로 볼 수 있는데, DC언체인드의 첫 느낌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화려한 스킬과 캐릭터의 개성이 게임 안에서 확실히 느껴지고 단순 수집형이 아닌 세계관 안에서 캐릭터 조합으로 잘 풀어진 느낌이다. 마블 캐릭터에 비해 다소 인지도나 인기가 부족할 수 있는데, 아이러니 하지만 덕분에 유저들이 보다 흥미롭게 세계관이나 캐릭터의 대사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 영화로 전부 알려진 내용이 아니기에 DC 캐릭터나 세계관에 관심이 있던 유저들은 충분히 매력으로 느낄 수 있다.

 

액션게임의 완성도 측면에서 보면 캐릭터와 스킬이 시원시원하게 연출되고 캐릭터의 개성이 녹아 있는 연출은 장점으로 보인다. 캐릭터 기반 스킬이기에 비슷한 연출이 없는 것은 장르적 측면에서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네시삼십삼분이 오랫동안 개발에 공을 들여왔던 DC언체인드는 오래간만에 기대할만한 게임으로 보인다. 아직 비공개테스트가 진행 중이기에 모든 콘텐츠가 공개된 것은 아니나 첫 느낌과 완성도에서 나쁘지 않은 장점들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유저들에게 매력을 어떻게 잘 어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캐릭터의 장점을 활용한 방향성에 맞춰지는게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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