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세계관과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래곤네스트가 오는 3월 27일 ‘드래곤네스트M’으로 재탄생한다.
액토즈소프트는 13일, 드래곤네스트M의 론칭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게임의 소개와 정식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행사는 액토즈소프트 오명수 이사와 공동 퍼블리싱을 담당할 카카오게임즈의 이시우 사업본부장이 참여해 환영사를 전했다.
먼저 연단에 오른 오명수 이사는 “오늘은 1년 반 만에 액토즈소프트가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발표하는 의미 있는 날이다. 앞으로 대작 게임 위주로 모바일게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드래곤네스트M은 그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매출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이며, 장수 게임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사업본부장은 “드래곤네스트는 대한민국 PC게임 업계를 크게 흔들었던 게임이다. 드래곤네스트M이 출발을 하는데 카카오게임즈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게임 소개에 앞서 드래곤네스트의 IP 가치와 성과에 대한 오명수 이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드래곤네스트는 현재 2억 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동남아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드래곤네스트 IP를 활용한 사업이 활발하다. IP가 이미 영화화되어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웹툰, 웹소설 등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이 진행 중이다.그 결과 드래곤네스트M은 작년 중국 TOP10 모바일게임에 선정됐으며, 2017 골든플럼 어워드를 수상했다. 사업적으로도 중국 시장에서 한화 약 3,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명수 이사는 “드래곤네스트M은 유저 만족도를 위해 노력 중이다. 중국에서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해온 만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겠다. 드래곤네스트M의 장기적 라이프 사이클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연단에 오른 액토즈소프트의 변경호 실장은 게임의 세부내용을 소개했다. 드래곤네스트M은 물약 시스템이 아닌 탱커, 딜러, 힐러의 클래스를 활용한 역할분담으로 MMORPG 느낌을 살렸다.
캐릭터는 오픈버전에 ‘워리어’, ‘아처’, ‘소서리스’, ‘클레릭’, ‘아카데믹’ 5종이 공개된다. 지난 테스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아카데믹’이 추가됐다.
콘텐츠는 크게 PvP와 PvE, 미니게임으로 나뉜다. PvP 콘텐츠는 ‘결투장’, ‘영웅 전장’, ‘영웅 협곡’, ‘결투 네스트’, ‘대장 지키기’로 구성되며 능력치 보정으로 ‘공평함’을 제공한다. 때문에 아이템이 좋고 능력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승리가 보장되지 않는다.
PvE 콘텐츠는 친구, 길드, 파티를 활용한 협력 시스템이 존재한다. 눈에 띄는 것은 ‘드래곤네스트’ 콘텐츠다. 최대 6인의 유저가 함께 초급, 일반, 고급, 지옥으로 난이도가 구분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동일한 네스트라도 몬스터의 공격 패턴과 공략 방식이 다르기에 전략성이 강조된다.
미니게임은 일종의 생활 콘텐츠인 ‘홈랜드’와 문제를 맞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퀴즈 파티’, 주사위를 굴려 모험 칸에서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륙 탐험’, 탈것을 활용해 다른 유저와 경쟁을 펼치는 ‘월드 레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액토즈소프트 오명수 이사는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는 액토즈소프트가 1년 반 만에 출시하는 모바일 신작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며, “모바일 RPG, 그 이상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로 액토즈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나아가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한편, 드래곤네스트M은 론칭 일을 기점으로 특정 날짜가 지나면 해당 콘텐츠가 자동으로 오픈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론칭 후 7일이 지나면 신규 콘텐츠인 ‘현상금 퀘스트’, ‘드래곤네스트’ 오픈 등의 1차 봉인 해제가 진행되고, 21일 이후 2차 봉인이 해제된다. 론칭 후 한 달이 지나면 신규 클래스와 신규 콘텐츠 ‘드라고나’, 용혼의금역이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