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을 꾸준히 즐긴 유저들은 이제 합리적 선택의 경향을 보인다. 

소녀전선을 시작으로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까지 100% 무료게임이 아니더라도 강요하지 않고 선택에 의해 과금할 수 있는 모델이라면 만족하는 분위기다. 소녀전선, 붕괴 3rd, 검은사막 모바일 등은 인게임플레이 기반 유료화 모델을 가지고 있다. 

3월 출시가 예정된 X.D. 글로벌의 벽람항로 역시 기대해볼만 하다. 소녀전선부터 보여준 기본플레이에 무과금 방식은 벽람항로에도 적용된다. 단순히 비슷한 모델을 넘어 유저들의 의견이 있었던 부분에 개선까지 더해져 조금 더 유저 친화적 방식으로 발전했다. 

벽람항로는 캐릭터와 파티를 만들고 컨트롤 하는 게임이다. 소녀전선이 다소 밋밋한 전투 화면을 보여주었다면 벽람항로의 경우는 슈팅액션 요소가 결합되어 조금 더 다이내믹하고 액션성 넘치는 요소가 있다. 수집의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콘텐츠 역시 주목할 만하다. 벽람항로는 슈팅 장르이지만 자동전투 시스템을 지원한다. 최근 많은 모바일 슈팅게임이 자동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조금 더 간편한 플레이를 지원하면서 유저들이 전략을 만들고 수집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벽람항로의 게임성의 기반은 RPG와 수집이다. 의인화한 전함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표현되어 있고 유저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이를 수집한다. 성장과 수집의 절묘한 조화는 이미 전작에서 보여준 바 있다. 

파티는 최대 6명의 캐릭터로 구성되며 전위와 후위로 나뉘어 구축함, 순양함, 항공모함 등을 팀의 색에 맞게 배치하거나 파티를 만들어 나간다. 캐릭터별로 특수능력이 있고 부품으로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또한 소녀전선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는 기간에도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수집과 성장에 필요한 재화는 인게임에서 얻게 된다. 유저들이 과금하는 부분은 스킨과 같은 꾸미기 요소이며, 벽람항로는 캐릭터 의상을 직접 선택해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마니아 중심의 시장에서 X.D. 글로벌은 이제 조금 더 넓은 유저층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합리적인 과금모델과 플레이 기반의 성장모델은 꾸준히 유저들에게 호평받았고, 소녀전선, 붕괴 3rd로 인해 X.D. 글로벌의 모바일게임 방향성은 유저들이 인지한 상황이다. 

일본에서 서비스 1개월 만에 가입자 약 200만 유저를 달성했고, 마켓 Top5에 안착시키며 게임성과 재미를 인정받았다. 한국 시장의 경우 MMORPG가 강세이고 중국, 일본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해외 인기게임들이 마켓 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마니아 게임의 경우 비슷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X.D. 글로벌은 벽람항로의 3월 출시에 맞춰 오는 3월 24~25일 양일간 진행될 서울 코믹월드에 스파이럴캣츠, 티티클, 코스이즈, CSL 등의 코스프레팀과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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