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2017년 매출이 40조 원을 돌파했다.

텐센트는 21일, 2017년 4분기 및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지난 4분기 텐센트의 매출은 663억 9,200만 위안(한화 약 11조 2,700억 원)이며, 영업이익 257억 2,400만 위안(한화 약 15조 3,287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총 매출은 2,377억 6,000만 위안(한화 약 40조, 6,688억 원)이며 영업이익 903억 200만 위안(한화 약 15조 3,28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6년 대비 약 56% 상승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약 61% 성장했다.

총매출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5%로 290억 7,000만 위안(한화 약 5조801억)이다. PC온라인은 ‘던전앤파이터’와 ‘리그오브레전드’ 등이 주요 매출원으로 120억 8,000만 위안(약 2조 1,894억 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게임은 국내에서 ‘펜타스톰 for kakao’로 알려진 ‘왕자영요’ 등의 영향으로 160억 9,000만 위안(한화 약 2조 7.36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전체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16년 텐센트 매출에서 47%였던 게임사업은, 지난해 41%로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텐센트의 ‘클라우드’, ‘결제’, ‘SNS 광고’ 등의 사업 실적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텐센트 회장 겸 CEO 마화텅은 “동영상, 클라우드, 결제시스템, AI 등의 분야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라며 사업 다각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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