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0일 처음으로 시행될 예정인 ‘대체휴일제’에 게임사들의 대부분이 '휴무'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엑스엘게임즈, 웹젠, 게임빌, 컴투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은 대부분 오는 9월 10일 휴무를 확정하고 사내 공지를 마쳤다.

이번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는 주말과 겹치면서 처음으로 대체휴일제가 시행된다.

대체휴일제의 근거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은 관공서의 휴일을 규정한 것일 뿐 일반 기업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젊은 사원들과 임원진들로 구성된 게임 회사들인 만큼 직원들의 사기 진작 측면에서 이번 대체휴일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은 아니지만 블리자드 역시 블리자드 코리아 직원들에 대해 대체휴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한국 기업은 아니지만 현지화를 중요시하는 블리자드의 기업 문화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농담조 섞인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대체휴일제는 지난해 11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의 개정으로 도입됐다. 규정에 따르면 설, 추석 등의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그 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이 공휴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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