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업체 세가가 19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메가드라이브’를 미니버전으로 출시한다.

세가홀딩스는 14일 일본에서 열린 게임 페스티벌 ‘세가페스2018’에서 연내 ‘메가드라이브 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가드라이브 미니’는 지난 1988년 출시된 16비트 콘솔게임기기 ‘메가드라이브’의 작은 사이즈 버전이다. 현재 해외에서 발매되는 것과 달리 세가가 직접 설계하고 출시한다. 메가드라이브 미니는 당시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기기의 기능과 가격, 출시일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세가는 지난 2001년 ‘드림캐스트’를 마지막으로 콘솔게임기기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17년만에 콘솔게임기기 시장 복귀인 셈이다.

이번에 재출시되는 ‘메가드라이브’는 지난 1988년 출시 당시 전세계에서 3천만 대 이상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북미명은 ‘세가 제네시스’로 미국에서만 2천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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