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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99: 주류게임에 반하는 사람들의 모임
임상후 기자 | 승인 2018.05.02 12:46

‘프로젝트 99’는 주류게임에 반하는 개발자들 모임이다. 매달 실험적인 게임을 만들어 출시하고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다. 크고 아름다운 게임보다, 작고 반짝반짝한 것을 만들고 싶어 시작한 모임은 2016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총 26개의 인디게임을 출시했다.

2018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에서 박선용, 유재원, 황주은 개발자는 ‘프로젝트 99 : 매달 이상한 게임 만들기’란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박선용 개발자는 “굳이 잘한 프로젝트를 보여주기보다 실패한 게임도 여지없이 보여드리려 한다. 지금까지 출시한 작품을 전부 소개 해드리겠다.”며 첫 출시작인 ‘Fingers Croossed’ 소개로 강연을 시작했다.


‘Fingers Croossed’는 노트북으로만 가능한 2인용 슈팅게임으로 키보드를 다른 방식으로 써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손가락을 슬라이딩 하는 등 키보드를 마치 터치패드처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선용 개발자는 “매달 독특한 게임을 만들다보면 설명하는 일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진다.”며 “설명 없이도 게임 방식을 이해 가능하게 만드는 유재현 개발자가 대단하다. 동료를 보며 저도 그렇게 만들어야겠다는 자극을 받게 된다.”는 말을 남겼다.


‘BTBTBT’, ‘AudioVisualToy’, ‘SoundEditor’, 16x16 등 총 26개의 게임을 보여주며. 각 출시 작품마다 생긴 에피소드와 아쉬운 점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BTBTBT’는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유저에게 게임이란 인식을 주지 못했고, ‘AudioVisualToy’는 ‘키보드 한 줄의 키들을 피아노 치는 게임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시작했지만 의견조율에 실패하여 각 개발자들이 따로 출시한 게임 중 하나다.


박선용 개발자는 “단 0.99달러지만 돈을 받고 팔아야 하기 때문에 완성도에 대한 무게감을 항상가지고 있다. 실패한 것이라도 마무리 해야 하기에 개발자가 힘들어 했지만, 한편으로 같은 멤버들이 게임을 만들다보니 아이디어가 중첩되기도 하고, 다시 쓰이기도 하는 등 연속성이 있어 좋다.”며 게임잼과 무엇이 다른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위 잘 팔리는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고 도전해볼 수 있다.”며 인디게임 개발이 주는 의미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을 마쳤다.

임상후 기자  afterprize@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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