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모바일 차기작 뮤오리진2가 비공개테스트를 마치고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 테스트의 긍정적 피드백을 바탕으로 어느새 사전예약 130만을 넘기며 기대작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뮤 오리진2의 정식출시 일정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웹젠은 이르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MMORPG 2.0을 내세운 뮤오리진2가 이렇게 긍정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원작의 ‘재미’를 살리면서 게임이 나아가는 ‘방향성’을 전달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뮤오리진2는 간단하면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퀘스트로 유저들의 집중력을 높였다. 한번 게임을 시작하면 30분 이상 즐길 수 있도록 유기적 흐름에 신경썼다. 복잡하지 않으면서 캐릭터가 빠르게 성장하는 뮤오리진2의 구조는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고 신규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했다.

많은 유저들이 함께 경쟁하며 즐기는 ‘어비스’는 뮤오리진2의 차별화된 요소 중 하나다. 뮤오리진2는 MMORPG 2.0을 내세우며 확장된 세계관을 표방했는데, 어비스가 그 중심이다. 다른 서버의 유저들과 함께 만나 경쟁하면서 보다 넓은 공간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허브와 같은 공간으로 활용된다.

꾸준한 성장 역시 뮤오리진2에서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다. 유저들의 작은 행동이나 경험들이 캐릭터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장비가 캐릭터 성장의 기반이 되는데, 뮤오리진2는 날개, 스킬, 펫, 아티팩트, 유물 등 게임의 각각의 요소가 유저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

때문에 게임을 조금만 즐기더라도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게임을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뮤 IP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원작의 팬들이 뮤오리진2에 흥미나 매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게임 플레이 시간에 따라 확장되는 인벤토리나 VIP 혜택 등은 국내 모바일게임에서 참고할 만한 부분이 존재한다. 과거 뮤오리진이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열었던 것처럼 MMORPG 2.0이나 앞으로 등장할 모바일 MMORPG에 뮤오리진2의 영향력이 발휘될 가능성이 있다.


뮤오리진2가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모바일 MMORPG 가운데 매력요소가 있고, 방대한 월드와 성장 시스템이 어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웹젠이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며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 시스템을 국내에 맞게 조정하면서 유저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것이다.

뮤오리진2는 글로벌 퍼블리셔로 발전할 웹젠의 시작을 알릴 수 있는 게임이다. 뮤오리진이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모바일 시장에서 웹젠의 영향력을 키웠는데, 이후 라인업들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뮤오리진2는 현재의 분위기를 한 번에 반전시키며 향후 준비 중인 라인업들의 기반이 될 수 있다.

국내의 한 게임전문가는 “시장에서 뮤오리진2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원작 팬들이 탄탄하고 전작에 비해 발전된 게임성으로 리니지M과 같이 오랜 기간 매출 상위권에서 경쟁이 가능한 게임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