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2종의 신작과 검은사막 IP(지식 재산권)의 활용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2018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여름 중 북미/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검은사막의 콘솔 버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는 신작 온라인게임 ‘프로젝트K’와 모바일게임 ‘프로젝트V’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

프로젝트K는 MMO 베이스에 FPS와 AOS 장르가 혼합된 게임으로 PC와 콘솔 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프로젝트V는 MMO 기반의 캐주얼게임이다.

펄어비스는 프로젝트K에 대해 “글로벌 게임 시장을 보면 MMORPG의 저변이 넓지 않다. 하지만 FPS 장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저 장르다. 때문에 FPS의 요소가 들어간 프로젝트K는 글로벌 유저의 풀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젝트V는 펄어비스가 잘 만들 수 있는 MMO다. 검은사막의 주요 유저층이 20~30대로 보다 젊은 층의 유저들을 커버하지 못했는데, 캐주얼 MMO모바일 프로젝트V는 더 젊고, 어린 유저들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작 2종은 지난해부터 개발 중이며, 당초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였다. 하지만 펄어비스는 “기획 방향성의 변경과 콘텐츠 규모가 커지는 부분이 있어 개발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커스그룹테스트나 비공개테스트 진행 일정 역시 개발 상황에 따라 변경될 예정이다.

펄어비스의 1분기 성과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도 공개됐다.

우선 펄어비스는 2018년 1분기 동안 매출액 755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 당기순이익 2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4%, 60.3%, 82.9% 증가한 수치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과 검은사막이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유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약 한 달 동안 4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으며 검은사막은 전분기 대비 36.7% 상승한 3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 태국/동남아 지역의 성과가 매출 신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2분기 ‘PvP 콘텐츠 정비’ 및 ‘생활 콘텐츠 강화’, ‘강화시스템 개편’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신규지역 메디아 출시’와 더불어 ‘점령전’, ‘라모네스 전장’ 등의 PvP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계속된다.

한편, 검은사막의 콘솔 버전은 올여름 북미/유럽지역에 X-box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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