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보스 ‘카란다’가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카란다는 기존 월드보스인 ‘크자카’와 상당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반신이 땅에 갇혀 움직임이 제한된 크자카와 달리, 인간의 형체에 날개를 가지고 있어 움직임과 공격이 굉장히 역동적이다. 특히 유저의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높이 날아오르는 등 다채로운 시점 변화와 카메라의 움직임은 크자카 레이드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를 제공한다.

카란다와 크자카의 가장 큰 차이는 공간이다. 화면에 반만 활용할 수 있었던 크자카와 달리 카란다는 화면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카란다의 패턴 역시 전체 범위에 타격을 주거나, 공중으로 날아 공격하는 등 다채로워졌다. 물론 활용가능 공간이 넓어짐에 따라 유저들이 회피할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 다른 차이점은 이펙트다. 크자카 레이드의 경우 기본 공격을 포함해 광역기까지 범위 및 이펙트가 보이지 않아 보스의 모션에만 집중하면 되는 반면, 카란다는 지면에 표시되는 흙먼지로 공격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모션은 물론 이펙트에 집중해야 한다.

비슷한 점도 있다. 카란다는 크자카의 브레스와 비슷한 광역기이자 전멸기로 깃털 공격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크자카의 브레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측이 쉽다. 카란다는 깃털 공격을 사용하기 전 긴 시간 동안 포효한다. 그 후 높이 날아올라 자신의 주변에 깃털 공격을 시전한다. 대미지 역시 크자카의 브레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피격 당할 경우 1~2초 내에 사망한다.

다만 스킬을 시전하기 전 모션이 길기 때문에 미리 카란다와 적정 거리를 유지한다면, 다소 쉽게 패턴을 피할 수 있다.

카란다는 보상으로 ‘단델리온 무기’를 제공하는데, 크자카 무기와 달리 수정 슬롯이 하나다. 얼핏 보면 크자카 무기나 극 리베르토 무기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옵션이 치명타 +4%, 공격속도 +6%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공격력은 크자카 무기와 동일하다. 물론 슬롯이 하나이기 때문에 계열 피해량 등 유저가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다소 제한적이지만, 기본 스탯이 좋은 만큼 활용도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버전은 개발 중인 내용으로 향후 스탯이나 능력치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월드보스 카란다의 업데이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펄어비스는 과거 인터뷰와 행사를 통해 5월 중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월드보스 카란다는 펄어비스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플레이엑스포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플레이엑스포는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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