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바일게임들이 출시 전 사전예약부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옛말처럼 모바일게임의 사전예약 수치는 흥행 성공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유명 IP(지식 재산권)를 앞세워 100만 몰이 중인 신작부터 신규 IP로 차별화를 꾀한 ‘뉴페이스’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웹젠의 모바일 기대작 '뮤 오리진2'가 사전예약자 수 136만 명을 돌파하며 ‘뮤’ IP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모바일 MMORPG 최초로 공간과 콘텐의 개념을 확대한 크로스월드 시스템 ‘어비스’를 도입해 ‘MMORPG 2.0’ 시대를 열었다. 원작의 탄탄한 세계관과 발전된 게임성으로 무장한 뮤 오리진2는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R등급 MMORPG’를 표방한 넥슨의 신작 '카이저'는 사전예약자 60만 명을 기록해 모바일 MMORPG 계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저 간 일대일 거래 등 게임 내 모든 경제 활동이 가능한 것은 물론, 온라인 MMORPG과 같이 ‘오픈 필드형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16일(수) 미디어 간담회에서 게임의 세부 내용과 출시일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조이맥스의 대표 IP '윈드러너'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윈드러너Z'로 새롭게 돌아온다. 사전예약 개시 2주 만에 참가자수 70만 명을 기록한 윈드러너Z는 현재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출시 전부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캐주얼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MMORPG의 사전예약자 수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다. 런게임 최초로 도입된 4명의 유저가 동시에 달릴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비롯해 ‘보스전’, ‘길드배틀’ 등 색다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윈드러너Z는 이달 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펍지주식회사가 개발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사전예약자 수 240만 명을 넘어서며 대세 반열에 앞장섰다.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상 조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FPS임에도 불구하고 ‘배틀로얄’ 장르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는 16일(수) 정식 서비스를 예고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모바일 시장에서 원작의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리니지 형제’와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모바일게임 시장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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