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가 파이널 테스트를 앞두고 준비한 신규 콘텐츠는 ‘카드배틀’, ‘시련의 회랑’, ‘신규 레이드’ 등이다.

그중 눈길을 사로잡는 신규 콘텐츠는 ‘카드배틀’이다. 콘솔게임인 ‘위처’ 시리즈의 ‘궨트’를 떠올리게 하는 미니게임 형식의 카드배틀은 전투와 여행에 지친 모험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카드배틀에 필요한 카드 획득은 위처 시리즈의 궨트와 굉장히 유사하다. 일반 퀘스트의 보상으로 획득하거나, 카드배틀이 가능한 NPC(실리안, 베아트리스 등)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카드 혹은 강화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초기의 카드덱을 구성하기 위해선 총 5장의 카드가 필요한데, 루테란 성의 모험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기초적인 덱 구성이 가능하다. 물론 초기에 얻는 카드는 성능이 그리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실리안 같이 좋은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NPC에게 바로 도전하기보다는 마을에 있는 NPC들과 먼저 대결을 펼쳐 좋은 카드를 얻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결 상대인 NPC는 대부분 1장의 카드만 사용하지만, 높은 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체력도 올라간다. 높은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NPC가 사용하고 있는 카드 혹은 높은 등급의 카드, ‘카드 각성 재료’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진행 방식은 굉장히 단순하다. 게임이 시작되면 유저가 구성한 5장의 카드가 세팅되며, 카드의 공격력만큼 피해를 주고받는다. 카드의 체력이 모두 소진되면 다음 카드가 나와 전투를 지속하며, 유저의 카드가 모두 소진되거나 NPC 카드의 체력이 0이 될 경우 게임이 종료된다.

진행 방식은 단순하지만, 카드 배틀에 담겨있는 전략성은 뛰어난 편이다. 카드는 ‘화속성’, ‘토속성’, ‘뇌속성’, ‘수속성’, ‘암속성’, ‘성속성’으로 총 6가지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각 속성마다 상성이 존재한다. 상성 카드 간의 전투 시 우세 상성인 카드는 추가로 2의 피해를 줄 수 있다.

암속성과 성속성은 조금 독특한 속성이다. 암속성의 경우 성속성을 제외한 모든 속성에 우세하며, 성속성은 상성 관계가 없지만 암속성에게만 우세하다. NPC는 대부분 1장의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전투를 경험하고 나서 상성에 맞는 덱을 구성한다면 조금 더 쉽게 공략이 가능하다.

스킬 시스템 역시 카드배틀의 전략성에 일조하고 있다. 스킬은 카드가 각성할 때마다 1개씩 오픈되는데, ‘일격(배치된 모든 카드에 치명타 적중률 5% 증가)’, ‘향상된 방어(양옆에 배치된 카드의 생명력이 2 증가)’ 등 덱에 버프를 주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스킬 시스템은 카드 배치와 연계되는데, 특정 조건 혹은 위치에 카드를 배치해야 버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덱 구성이 중요하다.

게임 진행 방식이 그리 어렵지 않으며 퀘스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로스트아크의 여행에 지친 유저들이라면 한 번쯤 카드배틀을 플레이해보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색다를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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