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9일, 피파온라인4의 서비스 2주차를 맞아 그동안 홈페이지와 커뮤니티에서 취합한 유저들의 피드백에 답변하는 ‘개발자 노트’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현재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부분은 ‘콘텐츠 추가의 필요성’, ‘비매너 유저 대응’, ‘편의성 개선’ 등으로 크게 3가지다.

우선 신규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월드컵 모드’가 오는 31일 업데이트 된다. 월드컵 모드는 PvE와 PvP 모드로 구성되는데, 실제 월드컵과 동일한 방식으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특정 조건 달성 시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WC 클래스(시즌)는 이번 월드컵에 추가되지 않는다. 대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활용한 신규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전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매니저 모드’와 ‘다인전 모드’는 현재 개발 중이다. 두 모드 모두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발 상황에 따라 출시 일정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넥슨은 이 밖에도 전작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신규 콘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볼 돌리기나 자책골 등의 비매너 행동을 하는 유저에 대한 대응은 개발팀에서 우선순위를 높여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현재 비매너에 대한 패널티 적용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첫 번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될 예정이다.

편의성과 관련된 부분은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현재 피파온라인4는 경기 중 채팅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는데, 경기 중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개발팀도 공감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 지원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빠르게 업데이트 될 계획은 없지만, 유저들의 채팅에 대한 생각이 다른 만큼 시간을 두고 의견을 모니터링하면서 형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보유한 선수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라커룸’ 기능 역시 다른 콘텐츠 개발에 우선순위가 밀려 빠른 적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경기 시작 전 대기실이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에 대해 넥슨은 “게임 플레이 진입 과정의 최적화를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업데이트 될 계획은 없습니다. 또한 전작에서 경기력에 중요한 요소였던 선수 컨디션과 누적 체력이 없어진 이유도 게임 플레이 진입 과정을 최대한 간소화하기 위함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기실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상대방과 비슷한 색의 유니폼이 자동으로 선택되면서 발생하는 피아식별의 문제와 경기장 내 같은 등번호가 중복 노출되는 상황은 빠른 시일 내로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6월 1주에 예정된 업데이트로 대표팀 경기로딩 화면에서 상대선수의 강화 등급이 노출되도록 변경한다. 엔터키 입력 지원 역시 현재 수정작업 중으로 빠르면 다음 점검에 1차 개선안이 적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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