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한국 리그’가 시작된다.

블리자드는 15일, 20주년을 맞이한 스타크래프트의 한국 e스포츠리그,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orea Starcraft League 이하 ‘KSL’)를 깜짝 발표했다.

블리자드 e스포츠 국기봉 실장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e스포츠 환경을 만드는 것이 블리자드의 목표다. 이를 실현하려면 블리자드가 직접 리그를 운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KSL은 스타크래프트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1년에 두 시즌씩 진행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16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16강은 그룹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며, 각 조 상위 2명의 선수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8강은 5전 3선승제, 4강부터 결승까지는 7전 4선승제로 경기가 펼쳐진다. 2018년 KSL의 총상금은 1억 6천만 원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시즌1에서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다음 시즌을 16강부터 시작하는 시드를 부여받는다. 

KSL 예선의 모든 온,오프라인 경기는 ‘트위치(Twitch)’에서 독점 중계된다. 경기 외에도 KSL 시작 전 재미있는 영상이나 과거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만나볼 수 있으며, 경기 후에는 경기 리뷰를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국내 경기 중계는 과거 MBC게임에서 활약했던 김철민 캐스터와 전 프로게이머 출신 전태규, 박성진 해설이 맡으며, 해외 중계는 댄 스템코스키(Artosis)와 니콜라스 플롯(Tasteless)이 담당한다.

김철민 캐스터는 “앞으로 20년을 함께할 KSL 캐스터 자리를 맡게 돼서 영광이다. 제가 진행했던 과거 스타리그는 방송사의 이름을 따왔는데, 리그 이름에 코리아가 붙어있는 만큼 국민 캐스터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KSL은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예선 참가자 등록기간을 시작으로,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온라인 예선을 치른다. 이후 7월 1일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7월 19일 본선 16강이 진행되며, 9월 8일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방송 시간은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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