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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다채로운 ‘엔드 콘텐츠’로 경쟁력 확보
김동준 기자 | 승인 2018.06.18 10:06

‘MMORPG는 만렙부터 시작이다.’

MMORPG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말이다.

즉 만렙 이후 아이템을 파밍하고, 장비를 맞춰가는 과정이 MMORPG의 핵심재미란 것을 뜻한다. 하지만 이 과정을 유저들이 단순한 반복 작업으로 느끼거나, 성장의 방법이 다양하지 못할 경우 지루함으로 인해 게임에서 이탈하는 경우를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다양한 콘텐츠로 해법을 찾았다. 로스트아크의 엔드콘텐츠는 2차 테스트 때 공개됐던 ‘타워’, ‘큐브’, ‘플래티넘 필드’, ‘가디언 레이드’를 비롯해, 파이널 테스트에 추가된 ‘카오스 던전’, ‘시련의 회랑’, ‘지하 투기장’ 등이 있다.

우선 탑을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타워는 콘텐츠 자체가 신선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각 층마다 ‘모든 적 처치’, ‘오브젝트 파괴’, ‘네임드 처치’, ‘보스 처치’ 등의 다양한 완료 조건으로 차별성을 뒀다. 그 결과 한정된 조건이 반복되는 구조지만 매 층 다른 공략을 요구하기 때문에 단조로움을 어느 정도 탈피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보상 또한 ‘스킬 포인트 물약’, ‘스킬 초기화 물약’, ‘부활의 깃털’ 등 활용도가 높아 유저들에게 충분한 동기 부여를 제공한다.

타워가 솔로 플레이에 특화되어 있다면, 큐브는 파티 플레이가 핵심이다. 큐브는 4인 파티로 구성되며, 습득한 큐브 포인트에 따라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순서로 보상 상자가 업그레이드된다.

매 라운드마다 버프나 디버프가 랜덤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단순히 반복된다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신선하게 풀어냈다. 다만 2차 테스트 당시 큐브는 핵심 파밍 포인트로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파이널 테스트에서 효율 좋은 파밍포인트가 등장하면서 유저들에게 다소 외면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카오스 던전은 파이널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한 콘텐츠 중 하나다. 만렙인 50레벨 달성 후 퀘스트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카오스 던전은 캐릭터의 아이템 레벨에 맞게 입장할 수 있는 던전이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방식인데, 최종적으로 500레벨 이상의 아이템까지 확보할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이 해당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반부의 카오스 던전은 난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아이템을 빠르게 세팅하는데 용이하다. 다만 카오스 던전의 파밍 효율이 워낙 좋다 보니, 다른 엔드 콘텐츠가 빛을 보지 못했다.

특히 시련의 회랑의 경우 신규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카오스 던전에 비해 떨어지다 보니 콘텐츠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유저도 종종 있었으며,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굳이 유저들이 파밍 지역으로 선택하지 않아 매칭이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가디언 레이드는 20분으로 정해진 시간, 부활 횟수 제한, 사용 가능 아이템 제한 등으로 인해 다소 난도가 높은 콘텐츠지만, 보상으로 장신구 및 장비 제작/강화 재료를 제공하면서 카오스 던전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다.

난이도가 높은 것은 시련의 회랑과 비슷했지만, 지난 테스트에도 공개됐던 콘텐츠다 보니 접근성이 용이했던 것이 이러한 결과를 만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로스트아크는 엔드 콘텐츠의 다양성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유저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후반부를 구성했다. 다만 테스트 기간이다 보니 콘텐츠 간 밸런스가 다소 어긋난 부분이 존재했는데, 아직 정식출시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적절한 조정이 이뤄진다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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