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가 2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반환점을 지났다.

조별리그 2라운드는 잉글랜드가 파나마를 상대로 6대1 대승을 거두었고, 벨기에가 튀니지를 5대2로 꺾는 등 기존 강호들의 뛰어난 경기력이 눈에 띄었다.

전통 강호들이 강세를 나타내다 보니, 이변이 많았던 1라운드에 비해 익숙한 선수들이 베스트 11을 점령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2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선수들은 누구일까? 스페인 일간지 ‘AS’가 선정한 조별리그 2라운드 베스트 11을 피파온라인4 월드컵 모드에서 확인해봤다.

우선 골키퍼는 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가 선정됐다. 유일하게 패배한 팀에서 선정된 베스트 11이다. 그만큼 나바스의 활약은 빛났다. 브라질에게 후반 추가시간 연달아 2골을 내주며 2대0으로 패했지만, 나바스가 없었다면 코스타리카는 초반부터 무너질 가능성이 높았다.

나바스는 91의 오버롤과 GK 반응속도와 GK 다이빙이 각각 96, 98로 뛰어나기 때문에 선방 능력이 월등하다. 추가로 고유특성인 ‘GK 멀리 던지기’는 역습 시 빠른 전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비는 3백으로 왼쪽부터 벨기에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잉글랜드의 존 스톤스, 독일의 조슈아 킴미히가 선정됐다.

우선 튀니지와 경기에서 벨기에의 4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알데르베이럴트는, 어시스트 외에도 수비에서 탄탄한 모습을 선보이며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수비와 관련된 전반적인 능력치가 90 이상이며, 수비수에게서 보기 힘든 89의 긴 패스 능력치와 ‘긴 패스 선호’ 고유 특성으로 역습 상황에서 한 번에 찔러주는 긴패스가 장기다.

파나마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베스트 11에 선정된 존 스톤스는 86의 오버롤이다. 수비 능력치가 80~90으로 상위권이며, 89의 패스 능력치로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에 도움을 준다.

독일의 측면 수비수 킴미히는 상대방의 공격을 봉쇄하는 것은 물론,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88의 오버롤과 98의 크로스 능력으로 한 공격 가담이 강점이다. 전반적인 스탯이 80~90대의 상위권이라 고유 특성이 없음에도 활용도가 높다.

미드필더는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독일의 토니 크로스, 스페인의 이스코가 선정됐다. 세 명의 선수 모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를 3대0으로 완파한 경기에서 쐐기골을 넣었으며, 이반 라키티치와 함께 경기 내내 아르헨티나 미드필더진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크로아티아의 에이스답게 94의 오버롤로 짧은 패스와 시야의 스탯이 각각 100, 98이며 중원에서 완벽한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소화한다. 볼 컨트롤 능력치 역시 100으로 고유 특성에 ‘테크니컬 드리블러’까지 존재해 체감이 굉장히 좋은 선수 중 하나다.

스웨덴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독일을 승리로 이끈 토니 크로스 역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94의 오버롤 기반의 패스와 시야로 빌드업에 능한 모습을 보인다. 98의 중거리 슛 능력치와 고유특성 ‘중거리 슛 선호’ 기반의 기습적인 슛은 활용가치가 높다.

이스코는 이란과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이스코는 ‘테크니컬 드리블러’, ‘화려한 개인기’ 등의 고유특성으로 체감이 굉장히 탁월한 편이다. 속력과 가속력이 전문 윙어처럼 빠르지 않지만, 뛰어난 패스 능력과 골 결정력으로 공격 전개에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수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와 에덴 아자르,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선정됐다. 호날두를 제외하면 모두 다득점 경기에서 베스트 11이 선정됐다.

호날두는 1차전 해트트릭에 이어 모로코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의 선수답게 몸싸움을 제외한 모든 공격 능력치가 100을 넘나든다. 5성의 개인기와 뛰어난 능력치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의 체감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다크호스 벨기에의 공격을 이끄는 루카쿠와 아자르의 플레이도 인상적이다. 튀니지와 경기에서 루카쿠와 아자르는 각각 2골씩 기록하며 팀의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루카쿠의 강점은 역시 피지컬이다. 101의 몸싸움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96의 높은 골 결정력 수치로 피니시 능력을 겸비했다. 덩치에 맞지 않는 97의 빠른 속력 역시 루카쿠가 왜 무서운 공격수인지를 증명한다.

벨기에의 중앙에 루카쿠가 있다면, 측면에는 아자르가 있다. 드리블과 볼 컨트롤이 각각 102와 101의 높은 능력치이며, ‘화려한 개인기’, ‘테크니컬 드리블러’, ‘예리한 감아차기’ 등의 고유특성을 활용해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골 결정력은 물론 정확한 패스와 크로스 능력으로 활용도가 굉장히 뛰어나다.

케인은 파나마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단숨에 월드컵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케인의 강점은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한 확실한 골 결정력이다. 이는 능력치에서 잘 드러나는데, 99의 위치선정 능력과 99의 골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188cm의 신장과 94의 몸싸움 능력으로 제공권의 우위를 점하며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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