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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2, 수동조작에서 느껴지는 ‘액션’과 ‘타격감’
김동준 기자 | 승인 2018.06.29 14:15

카카오게임즈의 ‘블레이드2 for kakao(이하 블레이드2)’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강점은 액션과 타격감이다.
  
블레이드2의 개발사 액션스퀘어 신현승 PD는 “액션과 타격감은 직접 플레이해 보면 느낌을 알 수 있다. 최고의 액션 게임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블레이드2 액션의 핵심은 ‘반격’, ‘처형’, ‘태그’로 크게 3가지다. 반격은 액션 게임이라면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블레이드2의 반격은 상대 혹은 몬스터의 공격 모션이나 스킬 타이밍에 맞춰 원터치로 사용할 수 있는데, 성공 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액션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블레이드2의 경우 몬스터의 스킬 범위나 패턴이 어느 정도 표현되기는 하지만, 직관적이지 않아 조금이라도 타이밍을 놓친다면 오히려 반격을 사용하지 않는 것만 못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반격은 사용이 익숙해지기 전까지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반격 던전’에서 연습할 필요가 있다. 반격 던전은 요일 던전과 유사한 개념으로, 정해진 요일마다 획득할 수 있는 승급석의 종류가 달라진다.
  
총 10개의 난이도가 있으며, 자신의 전투력에 맞는 던전을 선택해 원하는 캐릭터로 플레이하면 된다. 하루에 3번밖에 플레이할 수 없어 지속적인 연습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던전 승리 시에만 참여 횟수가 차감되어 감을 익힐 때까지 연습이 가능하다. 성장에 필요한 승급석도 얻을 수 있어 꾸준한 플레이가 이어진다면, 보상과 함께 게임 플레이에 적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태그는 블레이드2의 전투에 전략성을 더한다. 우선 PvE 콘텐츠의 경우 보스전에서 태그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일반 몬스터와 달리 보스는 광역 스킬과 상태 이상 효과를 부여하는 공격을 하는데, 태그를 사용할 경우 단순히 체력이 떨어진 영웅을 교체해주는 것은 물론 보스의 광역 스킬을 회피한다. 다만 태그 후 재사용 대기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순간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PvP 콘텐츠인 ‘일대일 대전’에서 태그의 가치는 조금 더 상승한다. 태그 스킬은 각 캐릭터마다 중독, 빙결, 기절 등의 상태이상 효과가 있는데, PvP에서 상태이상 효과의 가치를 고려한다면 그 중요도가 상당한 편이다. 실제로 플레이해본 결과 태그로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면서 상태 이상 효과의 연계로 불리한 전세를 뒤집는 경기가 종종 나타나기도 했다.
  
처형은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적을 단숨에 처치하는 모션으로, 콘솔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라면 익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처형을 발동할 수 있는 아이콘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타임 어택이 중요한 액션 RPG의 특성상 적절히 처형을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다.

반격과 태그, 처형은 모두 수동 조작했을 때 사용 가능한 기능으로, 자동 전투에 비해 효과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최근 모바일게임들이 자동과 수동의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는데, 블레이드2는 액션 게임의 본질인 액션과 타격감을 부각하기 위해 자동 전투의 사용처를 권장 전투력 이하의 스테이지로 한정지은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유저들은 권장 전투력 혹은 그 이상의 스테이지에서 수동 전투 혹은 자동 전투와 수동 조작을 적절히 혼합한 플레이를 즐기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액션과 타격감을 접하고 있다. 또한 언리얼엔진4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은 유저들의 몰입감을 상승시켜주고 있으며, 게임의 흡입력을 더한다. 

블레이드2의 이러한 의도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블레이드2는 현재(2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MMORPG가 장악한 모바일게임 시장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을지 향후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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