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 기념 스킨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우승 기념 스킨의 가장 큰 특징은 곳곳에 담긴 한국적 요소다. 라이엇게임즈의 챔피언 스킨 프로듀서 ‘stellari’는 자신의 트위터에 “2017년 월드 챔피언 스킨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문화를 반영했다.”라며 디자인 의도를 밝혔다.

공개된 스킨은 ‘룰러’의 자야, ‘코어장전’의 라칸, ‘하루’의 이즈리얼, ‘엠비션’ 자르반4세, ‘크라운’의 탈리야, ‘큐베’의 나르다.

삼성 갤럭시 게임단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흰색이 색감의 주를 이루며, 과거 롤드컵 우승 스킨들이 그러했듯 귀환 모션이나 일부 스킬에 삼성 갤럭시 로고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야와 라칸은 까치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자야는 전통가마를 타는 귀환 모션이며, 귀환 시 꽃을 손에 쥐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 사용된 꽃이 국화인 무궁화다.

라칸은 귀환 모션 중 머리를 유심히 살펴보면,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던 관의 일종인 ‘복두’와 조선시대 문무과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하사하는 꽃인 ‘어사화’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밖에도 이즈리얼은 신라시대의 화랑을 모티브로 개발되었으며, 탈리야는 홍길동, 나르는 백호, 자르반 4세는 이순신 장군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2016 롤드컵 우승팀 SK텔레콤 T1 스킨 출시 당시 선수들의 사인과 동작을 본떠 만든 귀환 모션이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올해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제작됐다.

선수들을 상징하는 여러 요소들도 스킨에 재미있게 녹아들었다. 특히 큐베는 지난 롤드컵 당시 바나나를 먹는 장면이 화면에 노출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는데, 나르의 귀환 모션에 바나나를 먹는 모습을 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르반 4세의 귀환 모션 역시 엠비션을 상징하는 배트를 꺼내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삼성 갤럭시 롤드컵 우승 스킨은 현재 1350RP(PBE 서버 기준)로 책정되었며, 정확한 출시일을 비롯한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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