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의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새로운 AR 기술을 선보였다.

나이언틱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포켓몬고’에 신규 AR 기술 ‘나이언틱 오클루션’이 적용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피카츄가 지나가는 사람이나 화분을 피해 뛰어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AR 기술에서는 피카츄가 화분이나 사람 등을 무시했다. 이에 카메라 뒤에서 누군가가 걸어와도 가만히 있는 등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한 해결법이 바로 ‘나이언틱 오클루션’. 이 기술은 디지털 객체가 현실 세계의 객체를 인식하도록 한다. 현실의 사물을 인식해 AR에 적용하므로 현실의 사물을 무시하는 기존 AR 기술과 비교해 높은 현실감을 제공한다. 

일종의 딥 신경망 기술로 나이언틱이 6월에 인수한 매트릭스밀이 수년간 연구해왔다. 여러 대의 카메라로 주위 물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모양을 인식한다. 

이 기술이 실제로 ‘포켓몬고’에 적용될지는 아직 미정. 나이안틱은 ‘나이안틱 오클루션’를 이용해 멀티 플레이어 게임을 할 수 있는 ‘나이안틱 리얼 월드 플랫폼’을 출시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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