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이 장기 흥행을 기록 중이다. BTS월드를 비롯해 글로벌 라인업도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작 MMORPG의 등장은 아직 조용한 가운데, 넷마블은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시선은 이제 넷마블의 다음 수다. 속도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경쟁사를 압도했던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다소 조용한 모습이다.

국내성공 이후 오랫동안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했고, 이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게임사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이 한순간에 진행될 수 없기에 넷마블은 약 2년 이상의 시간을 글로벌에 포커싱해 조직과 사업을 준비했다.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은 올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잡았는데, 실제로 2018년 1분기 넷마블의 글로벌 매출은 68%에 달한다. 지난해 50%를 넘긴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넷마블이 이렇게 글로벌에 포커싱을 맞추고 2년 이상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힘이 컸다. 리니지M 출시전까지 부동의 매출1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매출 Top5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MMORPG 시장이 커지고 있어 여전히 넷마블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크다.

이렇게 글로벌과 대작 MMORPG란 넷마블의 투트랙 전략은 2018년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BTS월드를 비롯해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매직더개더링, 리치그라운드(모두의마블 글로벌) 등 해외 시장에 무게를 둔 라인업들이 연이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을 겨냥한 요괴워치, 일곱 개의 대죄 등도 존재한다. 

넷마블의 글로벌 사업은 착실하게 단계를 밟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성과를 내지 못했던 라인업이 있을지라도 차기작을 통해 과거의 문제점을 수정하며 점유율과 성과를 올려가고 있다. 꾸준히 넷마블의 글로벌 점유율이 오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사업방향의 결과물이다.

국내에서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MMORPG 라인업이 많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포커싱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에 맞춰져 있다. 

지난 지스타 이후 아직 일정이나 게임의 콘텐츠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넷마블이 오랜기간 공을 들리고 있는 작품인 만큼 과거 넷마블의 신작이 보여준 임팩트 있는 성과와 퀄리티를 예상해볼 수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경쟁사들의 많은 MMORPG가 시장에서 성공한 만큼, 단순히 넷마블과 IP의 MMORPG가 아닌 시장의 트렌드를 바꿀 수 있는 시스템과 그래픽, BM 등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인기이고 최근 업데이트로 구글플레이 매출 Top3를 기록한 부분을 고려하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트렌드와 시장동향을 벗어나지 않을 확률이 높고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