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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M은 어떻게 수동조작에 가치를 부여했을까?
김동준 기자 | 승인 2018.08.06 16:24

‘자동 전투’는 모바일게임이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이후, 끊임없는 논란의 중심에 선 기능이다.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과 유저들의 편의성을 위해 탑재된 기능이지만, 자동 전투의 효율성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자동과 수동 조작의 밸런스를 조절하지 못해 게임성을 해치는 결과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의 이카루스M은 이를 ‘수동 조작’의 메리트로 풀어냈다. 이카루스M 역시 MMORPG 장르의 특성상 반복 퀘스트의 효율성 및 유저 피로도 관리 등을 위해 자동 전투를 지원하는데, 타 게임에 비해 수동 조작의 가치를 높게 책정했다.

이러한 수동 조작의 메리트는 이카루스M의 스킬 시스템과 연관된다. 이카루스M의 스킬 시스템은 액티브와 패시브로 구성되는데, 그중 액티브 스킬은 ‘액션’, ‘연계’, ‘조건’, ‘파티’ 스킬로 세분화된다.

주목할 부분은 연계와 조건 스킬이다. 우선 연계 스킬은 스킬 콤보를 성공했을 때 발동하는 스킬로, 어쌔신의 경우 ‘섬광 베기’와 ‘기습 베기’를 연달아 사용했을 때 ‘회전 베기’를 시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단, 연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더라도 직접 해당 버튼을 터치하지 않는다면 연계 스킬은 발동되지 않는다.

물론 자신의 전투력 혹은 레벨보다 낮은 곳에서 반복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적정 레벨 구간의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면 크게 도움이 되는 기능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적정 난이도 이상 혹은 레이드 같은 콘텐츠의 경우 보다 쉽게, 많은 데미지를 상대에게 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활용이 중요하다.

조건 스킬 역시 마찬가지다. 적 상태 이상 시 발동하는 조건 스킬은 연계 스킬에 비해 사용이 까다롭지만, 액션이나 연계 스킬에 비해 스킬 데미지 계수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어쌔신 클래스 기준).

또한 대부분의 연계 스킬과 조건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액션 스킬에 비해 5~10초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데미지가 필요한 ‘레이드’ 콘텐츠나, 시간제한이 있는 ‘5군단 토벌’이나 ‘시공의 틈’ 같은 콘텐츠에서 보다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버스트 타임 역시 수동 조작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스는 체력 게이지 아래 게이지가 따로 존재하는데, 해당 게이지를 모두 깎았을 때 버스트 타임이 발동된다. 자동 전투 기능을 활용하더라도 발동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수동 조작으로 보스의 강력한 스킬이나 패턴을 피하기 위해 적절히 활용할 경우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위메이드가 6일 공식 카페의 공지 사항으로 자동 전투 기능에 연계 스킬, 조건 스킬, 펠로우 스킬을 추가해 해당 기능을 확장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수동 조작의 메리트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각성기 발동을 비롯한 클래스별 ‘방어’, ‘회피’, ‘보호’ 스킬, 파티 스킬은 자동 전투 기능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특정 콘텐츠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이카루스M은 수동 조작에 메리트를 부여함과 동시에, 콘텐츠 별로 수동 조작의 활용도를 달리하면서 유저들에게 직접 조작하는 재미를 전달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이카루스’ IP(지식 재산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중 레이드’를 비롯해 ‘길드전’ 등의 대규모 콘텐츠가 아직 추가되지 않은 만큼, 수동 조작의 묘미를 느껴볼 수 있는 환경은 자연스럽게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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