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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더스 우승 러너웨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팬들에게 고맙다”
송진원 기자 | 승인 2018.08.13 09:05

러너웨이가 1번 우승하기까지 4번의 준우승이 있었다. 리그에서 언제나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우승만큼은 러너웨이와 거리가 멀었다. 

계속되는 준우승은 러너웨이에게 ‘무관의 제왕’이란 씁쓸한 별명도 생겼다. 그럼에도 팬들은 러너웨이를 믿었고 우승하는 날까지 기다려줬다. 그 결과 8세트의 접전 끝에 러너웨이는 콩두 판테라를 꺾고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2 우승팀이 됐다.

12일 진행된 인터뷰 현장에는 러너웨이 ‘꽃빈’ 이현아 구단주를 비롯한 러너웨이 팀이 참석해 우승 소감과 경기 내용에 대해 전했다. 

Q: 우승 소감을 듣고 싶다. 
A: (범퍼) 러너웨이는 준우승을 많이 한 팀이다. 그래서인지 러너웨이를 약체로 보는 팀이 많았는데 우승하게 되서 기쁘다. 
(학살) 준우승만 하다가 첫 우승을 하니 너무 좋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별다른 느낌이 없는 것 같다. 
(후렉) 러너웨이에 합류한지 얼마 안됐는데 우승해서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 경기에 나오지 못했어도 일상생활에서 팀원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트와일라잇) 지난 시즌은 4강까지 갔는데 너무 쉽게 떨어져서 아쉬웠다. 이번 시즌은 징크스를 깨고 우승한 것 같아 느낌이 새롭다.
(짜누) 러너웨이에 입단하려고 많은 지원을 했었다. 힘겨운 과정 끝에 우승해서 기쁘다. 컨덴더스를 넘어 리그에 갈 수 있다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티치) 그동안 손목이 아팠었다. 아픈 와중에도 우승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 우승해서 매우 기쁘고 스스로 자랑스럽다. 
(슬라임) 지난 시즌 중간부터 출전했는데, 당시 많이 부진했다. 부담도 많이 느끼고, 욕도 먹어서 걱정했는데 이번 시즌은 잘 한 것 같아 기분 좋다. 
(서민수) 컨텐더스에 와서 우승한 것은 좋은 경험이고 의미가 있다. 플렉스 포지션으로 러너웨이에 입단했는데 팀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다. 정말 기쁘다.
(꽃빈) 러너웨이가 2년 동안 준우승하면서 팀을 터뜨리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었다. 들을 때 마다 선수들이 어떤 감정을 느낄까 하는 생각에 속도 많이 상했다. 끝까지 우리 선수들이 러너와 나를 믿고 따라줘서 너무 감사하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우승까지 해서 너무 기쁘다. 항상 우승의 그림자에 가려져 씁쓸했는데 좋은 선물을 받아서 기쁘다.

Q. 러너웨이만의 강점은?
A. (꽃빈) 처음 러너웨이는 합도 안 맞았다. 지금은 많은 부분이 체계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발전 가능성을 꼽고 싶다. 지금도 잘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많아 그 점을 높이 평가한다. 또 러너웨이의 멘탈은 최고 수준이다.

Q. 콩두 판테라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범퍼) 러너웨이는 준우승을 4번 했다. 준우승 한번 정도는 아무 느낌도 없다. 4번 정도하면 우리가 이렇게 못하는지 스스로 안다. 준우승을 많이 하면 언젠간 우승할 수 있다. 

Q. 신 영웅 래킹볼을 기용한 배경이 궁금하다.
A. (짜누) 처음 래킹볼을 써봤을 때 나에게 잘 맞는 것 같고, 스킬 이해도 빨라서 연습해왔다. 연습 성적도 좋았지만 정작 대회에서 쓸 생각은 많이 없었다. 3대 1로 지는 상황에서 한 번 써보자고 생각했고 승부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

Q. 콩두 판테라를 상대로 어떻게 결승전을 준비했는지
A. (짜누) 콩두 판테라는 라인하르트, 자리야, 브리기테 조합을 잘 다루는 팀이다. 그 조합은 매우 단단한 조합인데 래킹볼로 진영을 망칠 계획이다. 그래서 래킹볼 조합을 꺼냈다.

Q. 패배를 앞둔 상황에서 팀원끼리 어떤 피드백이 오고갔는지 
A. (슬라임) 1세트는 준비해온 전략이 통해서 좋았다. 그러나 2세트부터 픽이 세부적으로 말렸다. 3세트는 자신 있는 맵이었는데 픽이 말리면서 멘탈도 깨질 뻔했다. 4세트 때 콩두 판테라가 사용하는 라인하르트, 자리야, 브리기테 조합을 써봤는데 실패했고 남은 카드가 래킹볼 이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분위기가 나쁜 적은 없었다. 지더라도 웃으면서 지자라는 생각을 했다.

Q. 지난 컨텐더스 시즌은 우승 트로피가 없었다.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소감은?
A. (트와일라잇) 내 인생에서 처음 들어본 트로피였고. 러너웨이 소속으로 들어서 더 좋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무거웠다.

Q. 다음 주에 국가대표와의 평가전이 있다. 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트와일라잇) 우리가 집중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팀 내에서 MVP를 뽑자면
A. (트와일라잇) 서민수라고 생각한다. 서민수가 교체되면서 팀 분위기도 바뀌었고, 교체 후 계속 승리해서 기세가 더 좋았다. 

Q. 상대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
A. (트와일라잇) 영진 선수가 가장 까다로웠다. 피지컬보다 머리를 쓰는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Q. 꽃빈 구단주는 국가대표 홍보도 겸하고 있다. 양 팀이 붙었을 때 결과를 예상해본다면?
A. (꽃빈) 그날은 어디론가 떠날 생각이다. 두 팀 모두 응원하기 때문에 평가전 자체를 홍보하겠다. 

Q. 개인적인 소망이나 목표가 있다면
A. (스티치) 다음 대회는 외국에서 하고 싶다. 단체로 리그를 가는 것이 최상의 결과인 것 같다. 리그를 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다음 목표다. 
(학살) 현재 리그에 뛰어난 겐지 선수가 없다. 리그에 가서 겐지로 이름을 날리고 싶다. 이번 시즌은 겐지로 보여준 플레이가 없어서 리그에서 겐지를 기용하고 싶다. 목표는 영웅 폭을 넓혀서 리그 우승하고 싶다. 

Q. 경기장까지 찾아준 팬들에게 한 마디 
A. (스티치) 러너웨이를 항상 응원해주고 지금까지 믿고 응원해줘서 고맙다. 우승으로 보답한 것 같아 마음이 편하고 기쁘다. 
(꽃빈) 우리도 우승을 기다렸지만, 팬들도 기다려왔던 우승이다. 이 순간을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모른다. 우리를 끝까지 믿고 할 수 있다고 곁에서 외쳐준 것이 너무 감사하다. 그 덕이 우승할 수 있었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도 반드시 남기고 싶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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