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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캔디팡: 쥬시월드 리뷰
김도아 기자 | 승인 2018.08.20 09:57


1천만 다운로드로 초기 모바일게임 시장과 캐주얼 퍼즐게임의 부흥을 이끌었던 조이맥스의 캔디팡이 '캔디팡: 쥬시월드'로 돌아왔다.

'캔디팡: 쥬시월드(이하 쥬시월드)'는 전작인 캔디팡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캔디팡은 2012년 출시돼 간편하고 속도감 있는 플레이로 당시 대다수의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을 매료시켰고 선데이토즈의 애니팡과 함께 시장을 선도했다.

캔디팡이 속도감을 가지고 빠르게 즐기는 캐주얼 게임이었다면 쥬시월드는 퍼즐요소를 추가해 유저들이 좀 더 심오한 게임성이 느껴지는 게임이다. 타이틀은 바뀌었지만 기존의 장점들은 유지하며 캔디팡 브랜드의 정통성은 살렸고 새로운 캐릭터와 게임 방식 등을 더해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았다.


게임은 2개 이상 동일한 블록을 터치로 없애 스테이지 조건을 완수하는 퍼즐게임의 기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작이 제한 시간 안에 많은 블록을 터뜨려 높은 점수를 올리는 것이 목표였다면 신작 쥬시월드는 강화된 퍼즐요소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한다.

캔디팡 브랜드는 기존 쓰리매치 퍼즐게임과 다른 플레이 방식으로 쉬운 난이도와 독자적인 게임성을 자랑했다. 쓰리매치가 수 싸움과 퍼즐의 요소를 강화한 방식이라면 캔디팡은 별다른 고민 없이 2개 이상 되는 블록들을 터치로 빠르게 공략해 나아가는 것이 장점이었다.

쥬시월드는 이러한 캔디팡의 브랜드 고유성을 계승했다. 그 결과 수 싸움으로 이어지는 퍼즐게임을 속도전으로 바꿨다. 한 번의 수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보다 빠르고 쉽게 스테이지를 넘으며 다른 유저와 경쟁하고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때문에 게임은 특수블록과 특수블록 사이의 연계가 필수로 작용한다. 빠르게 특수블록을 쌓아 연계로 스테이지 조건에 부합하는 공략을 이어나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플레이 방법이다.


빠르고 쉽게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짜인 쥬시월드지만 높지 않은 난이도는 오히려 게임의 발목을 잡는다. 이미 퍼즐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라면 적어도 50 스테이지까지 한 번의 실패 없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유저들은 쉽게 지루함이나 피로감을 느끼고 게임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6년 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다양한 퍼즐게임들이 뜨고 사라졌다. 쥬시월드가 전작 캔디팡 이후 곧바로 출시됐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지금의 시장 환경은 퍼즐게임에게 가혹하다. 그나마 게임을 즐겼던 여성 유저층은 여성향 RPG와 리듬게임 쪽으로 선회했고 장년층은 게임시장에서 빠져나갔다. 

가시밭길 쥬시월드에게 돌파구는 캔디팡의 브랜드와 게임 캐릭터들이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쥬시월드 캐릭터들은 독특한 매력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와 더불어 스트레스 없는 게임성, 웰메이드 퍼즐게임임을 앞세운다면 기회는 있다.

또한 퍼즐게임 시장이 작아진 만큼 신작 게임 출시 역시 적다는 것도 기회다. 쥬시월드가 과거 캔디팡의 후속작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낮은 난이도로 진입장벽이 없다는 것을 유저들에게 알린다면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

과연 쥬시월드가 전작 캔디팡의 아성을 따라잡으며 성공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김도아 기자  kda@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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