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디아블로3’ 스위치 버전의 가을 출시를 확정하면서, 서비스 중인 다른 게임들 역시 스위치 버전 출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블리자드의 수석 프로듀서 피트 스틸웰(Pete Stillwell)은 “닌텐도 스위치에 ‘오버워치’를 이식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는 훨씬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틸웰은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현재 디아블로3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오버워치가 충분히 닌텐도 스위치에서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추후 오버워치의 스위치 버전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과거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제프 카플란(Jeff Kaplan) 역시 레딧과의 인터뷰에서 “닌텐도 스위치에 오버워치를 이식하는 것은 매우 큰 도전이지만, 플랫폼 확장에 대한 우리의 마인드는 매우 개방적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어, 오버워치의 스위치 버전 출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2의 스위치 버전 출시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타크래프트2의 스위치 버전 출시 가능성은, 과거 출시된 바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닌텐도 버전 ‘스타크래프트64’로 인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스틸웰은 “N64 버전의 스타크래프트는 훌륭했지만, 콘솔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게임을 상당 부분 변경할 필요가 있었다. 스타크래프트2 역시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한 상당한 손재주가 필요하다. 이를 닌텐도 스위치에 이식한다면 핵심적인 게임 플레이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블로3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디아블로3 이터널 콜렉션’이라는 명칭으로, 올가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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