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감’과 ‘타격감’, 이카루스M의 ‘어쌔신’을 대표하는 단어다.

어쌔신의 속도감과 타격감이 타 클래스에 비해 뛰어나게 느껴지는 이유는, 어쌔신의 스킬 구성 때문이다. 

‘달빛 가르기’를 비롯해 ‘기습 베기’, ‘질풍 연격’, ‘섬광 베기’ 등 대다수의 액션스킬이 대쉬기 형태로 구현되어 있으며, 연계스킬과 조건스킬의 경우 대부분 공중에서 사용하다 보니 캐릭터가 타 클래스에 비해 화려하고 빠르게 움직여 충분한 속도감을 전달한다.

타격감 역시 상당한 편인데, 대부분의 스킬이 어쌔신의 컨셉을 살리기 위해 광역스킬보다 단일 타겟을 대상으로 발동된다. 즉 하나의 적에게 다단히트 스킬이나 공중 연계스킬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타격감이 강조됐다.

어쌔신의 이 같은 속도감과 타격감은 자동사냥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더라도 느껴볼 수 있다. 직접 조작하지 않기 때문에 손맛은 부족할 수 있으나, 민첩한 움직임으로 전장을 누비며 빠르게 적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타격감이 전달된다. 

다만 현재의 어쌔신은 타 클래스에 비해 부족한 광역스킬의 개수나, 광역스킬의 낮은 데미지 계수 등으로 인해 몰이사냥에 다소 부적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암살이라는 어쌔신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단일 타겟을 대상으로 했을 때 강점을 발휘하도록 구현된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일타겟을 대상으로 했을 때 데미지가 타 클래스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게다가 단일 타겟을 상대로 하는 콘텐츠인 영웅의전당이나 보스전 같은 경우 보상의 정도가 크게 메리트가 있는 상황이 아니며, 현재 이카루스M의 캐릭터 성장 기반이 몰이사냥에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불리한 부분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어쌔신 유저들은 빠른 사냥을 위해 모션이 적고, 공격 속도가 빠르며,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은 스킬들 위주로 스킬셋을 구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구성이 ‘섬광 베기’와 ‘기습 베기’, ‘바람 베기’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킬 트리로, 8초에서 12초 사이의 짧은 재사용 대기시간과 빠른 공격모션을 바탕으로 자동사냥에 특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

클래스 간 밸런스의 경우 위메이드가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이카루스M의 클래스는 더 좋고 나쁨을 떠나, 선호하는 전투 스타일에 따른 선택의 결과로 의도되어 있다. 실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개발팀에서 분석하고 있다. 조만간 이러한 문제점을 취합해 클래스 간 밸런스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만큼, 향후 개선된 모습의 어쌔신을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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