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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스피드 엣지 “데칼 시스템으로 최대 자유도 끌어낼 것”
김동준 기자 | 승인 2018.08.23 18:53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 ‘모든 콘텐츠의 끝은 캐릭터 외형을 꾸미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더 이상 게임에서 부가적인 기능이 아닌 핵심 콘텐츠와 재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레이싱게임도 예외일 수 없다. 캐릭터가 차량으로 대체되었을 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싶은 욕구는 동일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오픈월드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넥슨의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유저들이 다른 차량들과 한데 모이면서 개성을 강조할 수 있는 데칼 시스템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9월 중 업데이트를 예고한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데칼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얼마만큼의 자유도를 제공할 수 있을까? 스피어헤드 박창준 아트디렉터를 만나 데칼 시스템에 대한 개발 철학과 콘텐츠의 자세한 소개를 들어봤다.

Q: 데칼 업데이트를 하는 이유는?
A: 레이싱게임에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부분이 없어서 아쉽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그중 차에 대한 애정도를 높일 수 있는 데칼이 특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유저들이 차에 담고 싶어 하는 데칼의 편집 자유도를 최대한 확장하는 것이 가장 큰 가치다. 
  
Q: 데칼의 자유도로 인해 여러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A: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데칼을 어떤 형태로든 구현할 수 있다. 유저들이 만드는 데칼이나 래핑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을 경우, 운영팀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Q: 정치/사회적 이슈를 제외한 저작권 관련 이슈도 마찬가지인지? 
A: 그렇다.
  
Q: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데칼을 할 수 있는지?
A: 외부 소스를 게임에 임포트하는 것은 어렵다. 대신 유저들의 니즈가 많은 부분은, 공식 홈페이지나 게시판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추가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내부에서 제작 테스트를 진행했고, 효율적인 제작을 위해 필요한 도형 어셋은 무엇인지, 어떤 로고가 포함되면 좋을지 등에 대해 고민 중이다. 업데이트 시점에 조금 더 풍부한 볼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모든 유저가 아티스트처럼 멋진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본 도형뿐만 아니라 제작팀에서 개발한 프리셋을 차종별로 제공할 계획이다. 

Q: 레이어 개수의 제한은 없나?
A: 제한은 있지만 기본적인 편집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레이어는 300~500개 사이로 생각하고 있다.
  
Q: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어셋이나 프리셋의 개수는?
A: 총 8개의 카테고리가 있으며, 137개의 기본 도형과 171개의 복잡한 도형이 준비되어 있다. 캐릭터는 총 10종 정도 제공하며,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컬러링 로고는 130개 정도 제공하며, 이미지의 하얀색 부분에 컬러를 직접 넣을 수 있는 로고도 38개 존재한다. 이 밖에도 폰트 위주의 로고 56종과 컬러를 넣을 수 있는 폰트 타입의 어셋 85종, 114개의 팀 로고(가제)도 준비되어 있다. 

추가로 내부 IP 중 활용 가능한 로고 4종이 있으며, 패턴 형식으로 구성된 125개의 어셋과 대한민국, 일본 등 국기 27개가 오픈 스펙에 포함될 예정이다.

Q: 유저가 제공되는 데칼의 일부나 특정 부위만을 활용할 수 있는지?
A: 자른 어셋을 등록해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레이어가 수백 개 제공되기 때문에 원치 않는 부위를 가릴 수 있다. 유저의 니즈가 많은 어셋은 꾸준히 추가할 계획이다. 부분적인 투명도를 조절하는 기능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Q: 라이센스를 위법하는 상황이 누적될 경우, 기능이 제한될 수 있는지?
A: 기능을 제한시키는 방법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 사후 조치를 넥슨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Q: 유저가 직접 만든 데칼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한지?
A: 최초 릴리즈 스펙에 포함시키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추가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추가해, 자신이 만든 데칼을 자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데칼을 만드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유저와 공유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유저, 공유된 데칼을 활용해 추가적인 작업으로 자신만의 패턴을 만드는 모든 유저를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저 간의 상호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데칼을 공유하는 시점이 되면, 데칼 제작의 장인들이 등장해 셀러브리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장기적인 플랜이다.
  
Q: 차량 외형에 따라 데칼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A: 특정 차량에 맞는 프리셋은, 해당 차량에 가장 잘 어울린다. 기술적으로 다른 차에 데칼을 옮기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같은 원을 사용하더라도 A 차량에서 원이었는데, B 차량에서 모양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고민 중이다. 유저들의 니즈를 확인하면서 수정하겠다.
  
Q: 한 개로 제작된 데칼의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A: 장착하기 전까지 확인할 수 있다. 데칼이 완성된 후에, 만들어진 순서를 확인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Q: 데칼 제작의 난이도는?
A: 툴을 사용하는 난이도는, 기본적으로 ‘니드포스피드 리부트’의 편집 툴 난이도 정도다. 다만 니드포스피드 리부트에 있는 편집 UX/UI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의 취향에 맞게 편의성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Q: 데칼 제작을 위한 튜토리얼 영상을 배포할 계획은?
A: 영상을 인게임에 넣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대신 영상을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리거나, GM들이 진행하고 있는 방송에서 전파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Q: 유료 데칼 같은 것이 있는지?
A: 해당 플랜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을 조율 중이다.
  
Q: 데칼을 적용한 차량의 거래가 가능한지?
A: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차량과 독립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목표다.
  
Q: 저사양 유저의 경우, 오픈월드에서 데칼을 많이 한 유저가 등장했을 때 퍼포먼스가 저하될 수 있다.
A: 어셋을 편집할 때 고화질의 해상도를 활용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완성된 데칼은 하드웨어 상으로 보면, 한 개의 베이킹 된 이미지이기 때문에 퍼포먼스 저하를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Q: 게임 내에서 차량 파괴 묘사가 제한적으로 존재한다. 데칼도 파괴의 영향을 받는지?
A: 실제 차와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칠이 지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워진 것처럼 스크래치 등의 모양은 표현이 될 것이다.
  
Q: 차량 당 복수의 프리셋을 저장할 수 있는지와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최대 프리셋의 수량은? 
A: 단일 차종에 대한 복수의 프리셋 저장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 프리셋 개수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분명 제한은 있을 것이다. 게임의 다른 시스템과 어떤 식으로 연계할지, 단순하게 특정 수량으로 한정할 지 고민 중이다.
  
Q: 데칼 시스템 업데이트 계획은?
A: 9월 중 업데이트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Q: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하신다면.
A: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출시 후, 유저들이 레이싱게임에 바라는 모습과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콘텐츠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오픈월드 업데이트 이후부터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개발 방향에 나침반이 되고 있는 유저들의 피드백이 있다. 이번 데칼 콘텐츠 역시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고 바라는 레이싱게임의 콘텐츠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유저들의 게시판 의견과 댓글 하나하나를 직접 보고 캡처해, 내부에서 공유하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유저들의 피드백이 게임의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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