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업데이트와 확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 5월 원작에 없는 총사 클래스 이후 3개월만에 신규클래스 '투사'를 공개하며, 김택진 대표가 언급한 리니지M의 독자노선에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투사의 업데이트가 9월 중으로 확정되면서 리니지M의 직업군은 총 7개가 됐다.

엔씨소프트의 김효수PD는 인터뷰 과정에서 "원작 리니지의 클래스 추가처럼 2~3년에 한번 업데이트하면 모바일 유저들은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리니지M의 클래스나 콘텐츠가 상당히 빠른 템포로 추가될 것임을 설명했다.


신규클래스의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규 클래스를 비롯해 원작의 클래스의 단점이 있다면 보완해서 새로운 직업군으로 튜닝해서 리니지M에 선보이겠다"고 언급했다.

신규클래스 만큼 리니지M 유저들이 기대할만한 콘텐츠는 최초의 월드서버인 '라스타바드'다. 다른 게임의 월드서버는 제한된 시간에 모든 서버의 유저들이 만나는 형태인데, 엔씨소프트는 기존 서버의 긴장감과 분쟁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1~10번 서버가 상시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의 형태로 제작했다.


최고등급 아이템인 집행검의 제작재료란 매력적인 보상으로 유저들이 라스타바드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목적을 제시했다. 제레벨과 고레벨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릴레이던전 형태로 구성되었다. 라스타바드는 경쟁, PvP 등의 리니지M이 가진 기본형태는 유지하면서 최상위 유저들은 보다 앞으로 나아가며 진행할 수 있다.

캐릭터명에 서버번호로 고유식별이 가능하고, 전체 유저들이 소통할 수 있는 채팅도 지원한다. 다만 10개 서버의 유저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보니 3만명 이상의 채팅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비용적 측면을 고려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라스타바드의 채팅이 편의성의 개념으로 유료 수익모델의 개념은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1~10번 서버의 이전이 원활하게 가능하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현재의 서버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이전의 수도 넉넉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김효수 PD는 "하반기에 또 신규클래스를 공개할 수 있을지 지금 언급하긴 어렵지만, 언제나 리니지M 유저들을 위해 새로운 것들을 고민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동향과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는 만큼, 유저들이 싫증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업데이트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신규 클래스 투사 및 라스타바드 등의 콘텐츠를 공식카페와 홈페이지를 통해 단계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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