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매든 NFL19’ 대회에서, 약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총기사고가 일어났다.

게임스팟을 비롯한 CNN, NBC 등 주요외신들은 지난 26일(현지 기준),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 종합쇼핑몰에서 펼쳐진 매든 NFL19 토너먼트 현장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든 NFL19는 ‘EA’가 미식축구리그 ‘NFL’의 라이선스 기반으로 제작한 미식축구게임으로, 현장에서는 남동부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지역예선이 진행 중이었다.

사건의 용의자는 24세 백인 남성 데이빗 카츠로, 총기 난사 후 현장에서 즉사했다. 플로리다 경찰에 따르면 데이빗 카츠는 권총을 사용했으며 범행 이후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빗 카츠는 매든 NFL 시리즈를 전문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로, ‘매든 NFL17’ 지역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지만 이번 대회는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 사상자는 용의자를 포함해 약 14명이며,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플로리다 주립대학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립대학 병원으로 후송된 환자 중 일부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에 대해 대회를 주관한 EA는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사건과 관련해 당국에 적극 협조 중이다.”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고, 해당 대회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던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는 “잭슨빌에서 일어난 비극에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슬픔에 잠긴 모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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