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D. 글로벌이 신작 모바일게임 '제5인격'의 서비스를 앞두고 개발자 Sylar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게임의 특징과 차별화된 재미를 비롯해 정식출시를 앞두고 한국 전용아이템의 개발 등의 소식을 공개했다.

제5인격은 NetEase가 '데드 바이 데드라이트'의 개발사인 Behaviour Digital로부터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제작한 비대칭(1v4) 서바이벌 멀티플레이 대전 게임이다. 제5인격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어 아시아 서버 및 북미 서버가 출시되었으며, 한국에서는 X.D. 글로벌이 퍼블리싱을 맡아 현재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한국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5인격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Q: 한국 유저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한국에 계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제5인격>의 제작자 Sylar이라고 합니다.

Q: 고딕 화풍과 캐릭터들의 봉제 인형 설정이 <제5인격>의 제일 큰 특징 중 하나인데요, 이러한 설정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제5인격>은 본질적으로 내면에서 느끼는 공포를 중시해 보이지 않는 압박감을 체험하게 해드리고 싶어 고딕만화풍을 선택하여 기괴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어요. 생존자와 감시자는 스토리 중에서 탐정이 일기장을 읽으면서 ‘추리’할 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에요. 그래서 ‘추리 속 전투’의 이미지를 주기 위해 저희는 봉제 인형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봉제 인형은 본래 영혼이 담긴 육체가 아니지만, 탐정이 진실을 추리해냄으로써 영혼이 깃들여지는 의미가 있습니다.

Q: <제5인격> 의 서스펜스 넘치는 스토리가 유저들에게는 큰 흥밋거리인데, 처음에 제작할 때 어떤 방향을 갖고 구상하게 되었나요? 그리고 게임 제목 <제5인격>은 탐정의 5가지 인격을 뜻하는 건가요? 여기서 스포일러를 조금 알려줄 수 있을까요?
A: 이런 걸 말씀해드리면 스토리를 쓰고 있는 동기한테 얻어맞을 거예요. 게임 제목은 여러 가지 뜻을 함유하고 있지만, 그중 하나는 심리학 용어인 'Big5' 입니다.
(역주: Big5란 인간의 성격을 신경성, 외향성, 개방성, 우호성, 성실성의 5가지 상호 독립적인 용인으로 설명하는 성격심리학적 모형.)

Q: 제작자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A: ‘붉은 나비’에요. 미치코 양은 저희 팀 캐릭터 디자인의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Q: 유저들 간에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게 생존자와 감시자의 밸런스인데, 개발사 측에서 플레이 측면으로 봤을 때는 이 두 진영 간의 밸런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세요?
A: 공식적인 캐릭터 설정의 출발점은 보통 '재미'입니다. 재미있는 캐릭터들은 저희로서도 만들어내고 싶은 욕심이 생기니까요.  저희들은 가장 먼저 캐릭터의 기본적인 메커니즘과 설정을 결정한 후에, 캐릭터의 밸런스에 논리적으로 접근합니다. <제5인격>의 PVP는 대칭하지 않기 때문에, 양측의 자원, 정보, 그리고 승리조건이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밸런스의 계산은 양측에 있어 본질적으로 같을 수 밖에 없는 요소인 승리를 취하기까지의 시간, 즉 효율을 고려하여 밸런스를 맞춥니다. 물론 데이터의 계산은 최종적으로 대량의 실전을 통해 조정되며, 출시 이후에도 저희는 꾸준한 모니터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한국 서버는 아시아 서버와 같은 서버로 출시되나요? 한국 유저들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타국 유저들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이죠?
A: 네,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전용 서버이죠.


Q: 한국 서버가 다른 서버들에 비해 비교적 늦게 출시되는데,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요?
A: 한국 서버는 아시아 서버와 같은 서버이기 때문에 한국 서버가 늦게 출시 되더라도 오픈 되어있는 캐릭터들과 시즌 진도는 아시아 서버와 공유할 겁니다.

Q: 앞으로의 개발 계획에 대해서 조금 알려줄 수 있을까요?
A: 인터넷이 발달되어 사실 많은 유저들이 중국 서버를 통해 추후 아시아 서버에 업데이트 될 내용들을 알고 있어요. 다수의 신규 캐릭터 외에, 2인 감시자 모드나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는 놀이공원 맵 등 다양한 컨텐츠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제5인격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신가요?
A: 가장 원하는 건 한국 유저들이 저희가 만든 캐릭터와 스토리를 좋아해주는 겁니다. 유저들과 컨텐츠에 대해 소통하는 것 또한 저희 창의력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한편, X.D. 글로벌은 제5인격의 한국 출시를 기념해 ‘한국 서버 전용’ 아이템을 제작해 사전예약자가 일정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모든 유저에게 하나씩 선물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한국 서버 전용’ 아이템은 스프레이-삼태극, 아이콘 테두리-윷놀이, 휴대용 물품-하회탈 그리고 전용 추격음악까지 총 4종이 준비되어 있으며, 28일 현재 사전 예약자는 7만 명을 돌파해 1만 명 및 4만 명 달성 보상인 스프레이-삼태극과 아이콘 테두리-윷놀이가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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