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캐릭터 금수랑이 추가된지 약 2주의 시간이 흘렀다. 

금수랑은 귀여운 외모와 흑랑과 함께 전투하는 스타일로 원작 검은사막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캐릭터다. 때문에 금수랑 업데이트 소식에 많은 유저들이 검은사막 모바일로 복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느덧 출시 2주가 지나 많은 유저들이 금수랑의 1차목표인 60레벨을 달성했다. 현재 펄어비스는 금수랑 출시 이벤트로 50레벨을 달성하면 별도의 50레벨 캐릭터를 증정하고, 60레벨 달성하면 100명에게 최고등급 아이템인 ‘크자카’ 무기를 선물할 예정이다. 

게임 내 최고등급 아이템과 수련의탑 및 향후 업데이트될 가문던전 등을 준비하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금수랑을 60레벨 수준으로 육성하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신규 캐릭터가 추가되면 유저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내용은 캐릭터 밸런스다. 기존 캐릭터와의 형평성, 사냥 등을 비교하면서 효율과 성능을 검증하기 마련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새로운 캐릭터들은 어느 정도 상향조정된 능력치를 보여주는 만큼, 기존 유저들도 신캐릭터에 매력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금수랑 역시 마찬가지다. 흑랑과 함께 전투하기 때문에 전투범위가 넓고 슈퍼아머 판정의 스킬들이 다수 존재해 상당히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공간벼락, 할퀴기, 밀려오는파도의 기술개방이 진행 중인데, 공간벼락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직업군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금수랑 업데이트 초기에는 흑랑의 소환이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아 조작이 필요했고, 흑랑과 스킬데미지가 나뉘어 있어 스킬구성에 신경쓸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업데이트로 흑랑 스킬이 사용되면 자동으로 흑랑이 소환되면서 불편함이 사라져 필드에 많은 유저들이 금수랑을 선택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금수랑을 현재 최고의 캐릭터로 선택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단순히 금수랑의 이유가 아닌 검은사막 모바일의 게임성과 유저 선택의 문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대부분의 장비를 캐릭터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직업이 추가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와 장신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주무기와 보조무기 정도만 구하면 되기 때문에 유저가 새로운 직업에 얼마나 큰 비중으로 두고 육성할지가 결국 캐릭터의 효율과 능력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중요한 것은 기술레벨로 이는 사냥 혹은 에일린 시리즈와 같은 상품의 지원이 없으면 제대로 된 성능을 보여주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레벨이 높더라도 스킬레벨이 낮으면 데미지 계수가 높아지지 않아 캐릭터의 100% 성능을 끌어낼 수 없다.

신규 캐릭터에 장비를 어느정도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와 이벤트 등으로 얼마나 많은 은화를 사용할지 등이 금수랑의 빠른 육성에 기반이 된다. 물론 꾸준히 시간을 들이면 되지만 거점전, 길드대전 등의 기존 라이브 콘텐츠가 존재해 빠르게 신규캐릭터를 기존 수준으로 올리기를 원하면서 효율문제를 언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초기직업군과 다크나이트를 비교했을 경우, 비교적 최근에 추가된 다크나이트 보다 초기의 직업군 유저들이 금수랑으로 직업변경을 하는 경우가 높을 수밖에 없다. 시간과 비용의 문제 때문이다.

여기에 수련의탑에 보낼 수 있는 캐릭터가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면서 장비를 채워줄 캐릭터가 늘어났다. 금수랑을 서브 캐릭터로 사용하는 경우 스킬북에 과감하게 투자하기 어렵고 장비나 악세서리를 최고 수준으로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들과 직업군의 밸런스가 함께 논의되다 보니 금수랑의 평가가 100% 정확하게 이뤄질 수 없는 구조다. 기본적인 캐릭터 성능은 보장되기 때문에 외모나 전투 취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플레이 만족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금수랑의 캐릭터 효율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PvP 밸런스는 유저들 사이에 꾸준히 이야기되고 있는데 사냥효율 만큼은 최고수준으로 꼽힌다. 기술개방과 스킬레벨이 아직 더 올라갈 여지가 있는 만큼, 복귀유저들에게 금수랑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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