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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명가 킹의 새로운 도전, 퍼즐RPG '레전드 오브 솔가드'
김도아 기자 | 승인 2018.09.04 14:22


캔디크러시 시리즈로 알려진 킹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 신작 '레전드 오브 솔가드'는 그 동안의 게임과 전혀 다른 콘셉트로, 퍼즐RPG의 개념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레전드 오브 솔가드는 킹의 장기인 퍼즐게임 노하우 위에 RPG를 입혀낸 신선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구조로 조금씩 입소문이 퍼지고 있으며 현재 기존 퍼즐 및 RPG 유저층의 관심과 지지를 서서히 받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후 많은 게임사들은 퍼즐RPG에 도전장을 냈다. 두 장르의 유저를 모두 가져오겠다는 목표였으나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은 소수에 불과했다. 특징과 재미가 다른 두 장르를 결합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며 대체로 RPG 위에 퍼즐의 특징들을 추가해 퍼즐 요소를 외면했다. 

하지만 레전드 오브 솔가드는 독특하게 퍼즐의 게임성 위에 RPG의 장점을 추가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었다. 킹이 지금까지 선보인 퍼즐게임의 노하우를 살려낸 구조와 RPG의 특징이 녹아들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이 탄생한 것이다.


게임은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저는 네 종류의 색으로 나뉜 크리처를 각각 선택해 게임에 돌입, 퍼즐 방식으로 강한 크리처를 만들어 전방에 등장하는 장애물과 몬스터를 파괴하고 포탈을 막으면 되는 간단한 구성이다.

크리처는 하나일 때 힘을 발휘할 수 없지만 동일한 크리처가 일렬로 3개 이상 배치되거나 정사각형으로 4개가 배열되면 강력한 유닛으로 변화한다. 여기에 추가로 크리처를 더하거나 장벽으로 만들어 수비 형태로 바꾸는 등 각 스테이지에 맞는 공략법을 사용해 게임을 이어나가면 된다.

각각의 크리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턴 종료 후 바로 공격을 시작하는 개체부터 버프나 디버프 등을 통해 아군이나 상대에게 영향을 주는 크리처까지 유저들은 다양한 크리처 군을 모으고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체험해본 게임은 RPG보다 쓰리매치 퍼즐게임에 가까웠다. 하지만 스테이지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해 크리처를 배치해야하고 상황에 알맞은 크리처를 모아야하기 때문에 RPG의 재미도 부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장르가 결합되다 보니 단점도 존재한다. 퍼즐게임이 중심을 잡다보니 초기 크리처 배치를 운에 의존해야 된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첫 턴에 대형 크리처 3개를 만들 수 있는 판이 있었던가 하면 어떻게 해도 질 수 밖에 없는 대열로 크리처가 쌓여 지루한 플레이가 지속되기도 했다.

또한 크리처간의 밸런스 역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플레이나 과금을 통해 수급할 수 있는 레어와 에픽 등급의 크리처는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강력함을 보여줘야 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능력을 보유한 경우도 있어 밸런스 조정이 시급해 보인다.

아직 게임의 세부적인 요소들이 다듬어지지 않았으나 레전드 오브 솔가드는 충분히 힘을 가진 신작이다. 앞으로 퍼즐RPG에 대해 고민 중인 다양한 게임사들이 레전드 오브 솔가드를 핵심 게임으로 설정하고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레전드 오브 솔가드가 안정된 서비스를 이어가며 정체된 퍼즐 게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지, 퍼즐PRG의 새 지평을 열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김도아 기자  kda@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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