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문화재단이 장애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

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 호텔에서 개막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경기를 넘어 제약과 편견 없는 페스티벌’을 모토로 한다. 그중 e스포츠 대회는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형태로 진행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구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예선 참가자가 전년 대비 53% 증가한 3,869명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또한 중도중복장애(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이상 중복해 있는 경우) 학생도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볼링, 육상 종목을 신설했으며, 승패와 관련 없이 공정한 경기를 펼친 학생에게 수여하는 ‘페어플레이상’을 도입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하며, 장애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본선 참가자를 비롯해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김병관 의원 등 주요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축사를 맡은 정병국 국회의원은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에 채택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선수들이 4년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패럴림픽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페스티벌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영역을 뛰어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승래 국회의원은 “e스포츠나 온라인의 가상현실이, 현실 세계보다 장애와 비장애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예선전을 지켜보면서 장애인, 비장애인 친구들의 협력과 부모님들과의 협동을 보면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장애와 비장애를 뛰어넘어 협력할 수 있는 계기와 조건을 만들어준다고 느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김병관 국회의원은 “비장애인들의 행사를 준비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지만,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무리 없이 행사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정보 및 교육 격차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진행되며, 1,500여 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로봇코딩을 비롯해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등 총 16종목의 ‘정보경진대회’,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등 총 11개 e스포츠 종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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