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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LCK에 이어 롤드컵 우승까지 도전하겠다”
김동준 기자 | 승인 2018.09.09 12:50

‘2018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2018 LCK)’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한 KT 롤스터의 다음 목표는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다.
  
4년 만에 달성한 LCK 우승에 안주할 수도 있지만, KT 롤스터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시선은 이미 다음 대회인 롤드컵을 향하고 있다. 결승전 직후 우승팀 인터뷰에서 KT 롤스터의 소감과 롤드컵 출전 각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우승 소감 한 마디씩 부탁드린다.
오창종 감독: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 남은 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겠다.
고동빈(Score): 이번 시즌은 OGN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LCK였다.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 타이틀을 획득해 기분이 좋다.
송경호(Smeb): 어렵게 승리를 가져왔다. 고생한 사무국, 코치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손우현(Ucal): 첫 번째 목표가 페이커 선수의 업적을 뒤따르는 것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첫 발걸음을 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김혁규(Deft): 작년에 팀이 실패를 겪었다. 올해 시즌을 시작할 때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스프링 시즌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서머 시즌을 우승하면서 롤드컵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조세형(Mata): KT 롤스터의 모든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일각에서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KT 롤스터가 간절함이 부족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다른 팀보다 더 간절했다. 과하게 표현하자면 인생을 걸었다. 팀원들과 우승할 수 있어서, 간절함을 보여줄 수 있는 결과여서 좋다.
정제승 코치: 같이 상대했던 그리핀 팀원들도 멋진 경기를 펼쳐줘서, 고생이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사무국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선수들, 부모님들 모두 마음을 많이 썼다. 간절한 마음이 하나가 되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롤드컵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겠다.

Q: 5세트에서 바론을 스틸 당할 뻔했다.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빼앗겼을 경우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는데.
고동빈: 상대 탈리야의 궁과 점멸이 없었기 때문에 무조건 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약간의 실수가 있어서 강타로 먹지 못했는데, 갈리오가 먹는 순간 오늘은 되는 날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웃음).
  
Q: 스맵 선수는 4세트까지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스맵: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느낌이었다. 아트록스를 많이 연습하지 못했는데 하게 돼서 실수가 나와 게임 내내 아쉬웠다. 2세트를 이긴 후, 팀원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잘 동화되려고 노력했다.
  
Q: 1세트부터 그동안 잘 등장하지 않았던 빅토르와 징크스가 등장했다. 깜짝픽이 등장한 배경은?
정제승 코치: 패치 버전이 고정되다 보니, 고정된 픽을 카운터 칠 수 있는 픽이나 새로운 조합에 관련된 연습을 많이 했다.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까지 새로운 픽에 대한 연습을 철저히 했기 때문에 이런 구성이 나왔던 것 같다.
  
Q: 4세트는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었다. 어느 순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지?
송경호: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한타에서 말파이트를 먼저 포커싱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알아챘을 때부터였다. 그때 승리의 확신이 들었다.
  
Q: 롤드컵에 나가게 됐다. 중국팀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김혁규: 중국팀 대부분이 바텀을 키우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팀의 밴픽에 따라 버텨줄 라인이 버텨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스코어 선수는 76개월 만에 우승이다. 준우승을 차지한 그리핀 선수들에게 해줄 말이 있는지?
고동빈: 제가 준우승을 많이 해봤다(웃음). 같은 프로게이머의 입장에서 준우승은 착잡한 마음이 들 수 있다. 그리핀은 팀 자체가 새로운 세대를 이끄는 후배들이다. 너무 기죽지 않고 준우승을 계기로 더 잘해나갔으면 좋겠다.
  
Q: 스코어 선수는 우승하면 빨간색으로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추가할 공약은 있는지?
고동빈: 공약은 당연히 이행할 것이다. 추가적인 공약은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웃음).
  
Q: 5세트에 등장한 녹턴이 변수로 작용했다. 픽을 하게 된 계기는?
고동빈: 전체적으로 정글 밴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녹턴을 써도 괜찮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코칭스태프가 믿고 맡겨주셔서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Q: 5경기에서 자야, 라칸이 나왔다. 준비된 픽이었는지?
조세형: 상대팀이 그라가스와 탈리야를 가져갔다. 저희 정보를 토대로 그라가스와 탈리야의 포지션이 서폿과 정글이란 것을 확신했다. 그에 맞게 라인전이 강력하면서도 군중제어기가 있는 픽을 뽑았다. 자야와 라칸의 조합은 연습을 많이 했던 픽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꺼낼 수 있었다.
  
Q: 손우현 선수는 라인전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손우현: 미드 주도권을 잡고 한타 위주의 운영을 하려 했지만, 잘 안됐던 것 같다. 4세트까지 시도하는 것마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늘에서 시험을 내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여기서 포기하면 준우승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했다. 
  
Q: 손우현 선수는 롤드컵을 처음 나가게 된다. 만나고 싶은 팀이나 선수는?
손우현: 중국 팀들의 미드 라이너들을 좋아한다. 도인비, 샤오후, 루키 선수와 붙어 보고 싶다. 샤오후 선수는 OMG의 에이스이며, 도인비와 루키 선수는 한국인이지만 중국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꼭 붙어서 이겨보고 싶다.

Q: 고동빈 선수 본인을 제외하고, 숨은 MVP로 꼽을 만한 선수와 이유는?
고동빈: 어려운 질문이다. 4세트를 이긴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다. 송경호 선수가 말파이트를 노리자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분위기를 많이 반전시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숨은 MVP는 송경호 선수인 것 같다.
  
Q: 올해 LPL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KT 롤스터가 중국팀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높다.
송경호: 확실히 중국팀들이 강세인 것 같다. 하지만 저희의 자신감은 확신에 가깝다. 중국팀들을 꺾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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