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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다 주먹!’ 데스티니 가디언즈 타이탄 체험기
송진원 기자 | 승인 2018.09.10 12:24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접한 유저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것은 무기가 아닌 ‘직업’이다.

능력에 따라 헌터, 워록, 타이탄으로 분류된 직업은 캐릭터의 개성임과 동시에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이다. 화려한 움직임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강력한 마법으로 요격하는 등 유저는 본인 입맛에 맞는 캐릭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타이탄은 방어와 근접 공격에 최적화된 캐릭터로, 팀의 전열을 책임지는 탱커 역할의 직업이다. 헌터의 망토, 워록의 로브와 함께 타이탄은 단단한 갑옷을 둘러 다른 직업보다 방어력과 생명력이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 

특성에 걸맞게 타이탄의 능력은 적들이 캐릭터를 에워싼 난전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타이탄을 대표하는 ‘방벽’ 스킬은 전방에 에너지 방패를 생성해 적의 공격으로부터 아군을 지키는 능력이다. 방벽은 용도에 따라 ‘치솟은 방벽’과 ‘집결 방벽’으로 나뉜다.

치솟은 방벽은 넓은 에너지 장벽을 펼쳐 아군을 향한 공격 대부분을 방어한다. 방벽 면적이 넓은 편이라 고지대에서 오는 공격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으며, 에너지 방패인 만큼 이동과 시야가 자유롭다. 하지만 장벽은 아군의 공격도 함께 막아 돌아서 사격해야하며, 무엇보다 미사일 같은 범위공격의 간접 피해를 막아주지 못해 중후반 콘텐츠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치솟은 방벽이 방어 위주라면 집결 방벽은 아군의 화력 지원과 은폐를 동시에 책임지는 공방 일체 스타일이다. 넓은 면적의 치솟은 방벽과 달리 집결 방벽은 허리 높이의 에너지 장벽을 전방에 설치한다. 적의 공격을 완전히 피하려면 앉아야 하지만 집결 방벽의 가장 큰 장점은 자동 재장전이다. 

집결 방벽 근처에서 사격할 경우 재장전 모션 없이 계속해서 사격을 할 수 있다. 탄약만 충분하다면 자동소총으로 중화기 수준의 화력을 발휘해, 순식간에 적 전열을 파훼할 수 있다. 집결방벽은 치솟은 방벽과 마찬가지로 범위 공격에 취약하지만 마냥 숨는 것이 아니라 맞대응할 수 있어, 공격 플레이의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방벽뿐만 아니라 타이탄을 상징하는 능력은 ‘근접 공격’이다. FPS게임에서 근접 공격은 원거리 공격보다 못한 평가를 받지만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 타이탄의 막강한 방어력과 결합해 독특한 시너지를 이룬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타이탄에 사격 관련 능력 대신 근접 공격 특성을 부여했다. 근접 공격으로 적을 제압할 시, 체력 회복과 재장전이 이뤄지거나, 적에게 부상을 입힐 경우 공격력이 증가하는 등 경우에 따라 타이탄의 주먹은 총보다 강력할 때가 많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듯 타이탄의 하위 직업은 방벽에 최적화된 ‘파수병’과 근접 공격이 특징인 ‘돌격자’ 등으로 나뉜다. 파수병은 궁극기 발동 시 캡틴 아메리카처럼 빛의 방패를 착용하고 적들을 분쇄하는 하위 직업이다.

파수병은 방패로 적을 제압할 시 아군 생명력을 회복하고 보호막을 생성하는 등, 다양한 버프를 팀에게 제공하는 서브 지원가 역할도 담당한다. 무엇보다 파수병은 적의 공격을 이동하면서 막을 수 있어, 장벽보다 유동적으로 탱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반면 돌격자는 방어형 지원보다 적들 사이에 뛰어들어 진영을 휘젓는 하위 직업이다. 아군을 보좌하는 능력은 장벽뿐이지만, ‘대혼란의 주먹’같은 광역 공격기와 근접 처치 시 생명력 회복, 공격력 증가, 궁극기 시전 시간 증가 등 돌격에 최적화된 능력 구성으로 아군을 간접 지원한다. 

사격 관련 능력이 없고, 근접 공격에 다양한 효과가 붙다 보니 타이탄은 소총보다 샷건, 기관단총을 주로 장비한다. 근접 전투에 최적화했다 보니 간혹 파워 무기로 검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경우 근접 공격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얻지 못해 효율성은 크게 떨어진다.

기존 FPS게임의 탱커 캐릭터는 방어 위주의 플레이로 스타일이 제한됐다. 타이탄 역시 헌터에 비해 이동기도 좋지 않고 사격 능력도 없지만 단점을 모두 커버하는 단단한 방어력과 적을 확실하게 분쇄할 수 있는 주먹이 있다. 

소심한 공격을 주고받는 대치전 상황이 답답한 유저라면 실드를 두르고 돌진하는 타이탄으로 전장을 호쾌하게 휘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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