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워싱턴 DC’가, 전 ‘뉴욕 엑셀시어’의 ‘위자드형(WIZARDHYEONG)’ 김형석 코치와 ‘야누스(JANUS)’ 송준화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워싱턴 DC는 블리자드가 신생팀들의 프리에이전트(FA, 자유계약선수) 독점 협상 및 계약을 허용한지 하루 만에 코치와 선수를 영입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6년부터 LW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위자드형은, 지난 시즌까지 뉴욕 엑셀시어의 전략 코치를 맡았다. 위자드형이 코치직을 역임하는 동안 뉴욕 엑셀시어는 스테이지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2회씩 차지했으며,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남겼다.

야누스 역시 LW 블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뉴욕 엑셀시어로 이적한 후 메인 탱커로 활약하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후 ‘마노(Mano)’ 김동규 선수와 ‘메코(Meko)’ 김태홍 선수가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점차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지난 9월 1일 뉴욕 엑셀시어와 계약이 종료됐다.

특히 워싱턴 DC는 시장에 나와있는 프리에이전트 중 최대어로 분류된 야누스라는 검증된 선수와 경력 있는 코치를 보강하면서 확실한 전력 상승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프리에이전트 독점 협상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신생팀들의 적극적인 선수 영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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