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디게임이 한자리에 모이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usan Indie Connect Festival, 이하 BIC 페스티벌)이 13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시작됐다.

13일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4일에 BTB전시와 개막식에 이어 주말에는 유저들에게 인디게임들이 소개된다. 4회를 맞이한 올해 행사는 26개의 참가국에서 118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오프닝 키노트는 디피니션 식스(Definition, six)의 크리스 해커(Chris Hecker) 대표가 진행했다. 자사가 개발한 스파이파티를 예시로 들며 ‘게임디자인으로 보는 행운과 경청’이란 주제로, 열심히 일하다보면 행운이 찾아오고 이를 게임의 재미로 연결한 사례들을 설명했다.

그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디자인으로 인해 게임의 재미있는 요소들이 나타났고, 이를 유저들이 재미있어하면서 단순히 버그라고 생각하지 않고 게임 요소로 반영하게 되었다. 우리는 9년이란 긴 시간동안 게임을 개발했는데, 목표로 하는 것을 완성시키기 위해 일정 이상의 시간을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는데, 유저들의 의견은 게임을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는 동료들의 의견에 지금은 관심있게 지켜본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을 찾은 BIC 서태건 조직위원장은 “사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전체가 인디게임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된다. 인디게임 활성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인디개발사를 육성하는 선순환으로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BIC 페스티벌 2018은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118개의 인디게임 및 인디게임 개발사와 인기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며 니칼리스와 탭탭, 엑솔라, 엔진, 펄어비스, 아마존웹서비스, 에픽게임즈 코리아, 뒤끝, 디볼버 디지털, 큐로드, 벙글, 민티그럴, 코코넛 아일랜드 등의 게임 관련 기업들이 스폰서로 참여한다.


행사 하루 전인 13일 오전 10시부터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14일(금) 오전 10시부터는 BTB 전시로 인디게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디게임 개발사와 BIC 공식 스폰서는 ‘비즈매칭’도 진행된다. 저녁 6시부터는 본격적인 행사를 알리는 ‘개막식’이 화려하게 진행된다.

15일(토)부터 16일(일)까지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자리로 단장한다. BTC 전시를 비롯하여, 게임 개발자와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특별 프로모션, 스티커 랠리, BIC 퀴즈쇼, SNS 해시태그, 포토월, 솔직 피드백 포스트 잇 이벤트 등 행사를 알차게 즐기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경품의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은 메인스테이지 서쪽에 위치한 ‘푸드존’에서 다양한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다.

행사 마지막날인 16일(일) 저녁 5시부터는 BIC 어워드와 폐막식이 진행된다. BIC 어워드 현장에서는 BIC 페스티벌 2018에 출품한 인디게임을 대상으로 그랑프리, 아트, 오디오, 캐주얼, 실험성, 게임디자인, 대전(멀티플레이), 서사 부문 수상자를 발표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지역 게임산업육성을 위해 부산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부산글로벌게임센터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우수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하여 사단법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함께 매년 BIC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BIC 페스티벌은 2015년부터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다.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모두 모여 개발에 관련된 의견과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공유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직접 개발한 게임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게임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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