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 정규 시즌 9주차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2018 페이즈2가 단 한 주 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이번 9주차 경기에서는 대망의 HGC 파이널에 진출하는 두 팀이 결정됐다. 먼저 정규 시즌 동안 압도적인 경기력을 통해 따라올 수 없는 세트 득실을 기록한 Gen.G가 1위를 결정지었고 Tempest 또한 남은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결정지어 HGC 파이널에 직행했다.  Ballistix는 Supernova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9주차의 문을 열었으나 마지막 경기 Gen.G에게 패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이 외에는 파트2 정규 시즌에서 아슬아슬하게 순위를 방어하던 Team BlossoM이 결국 Miracle에게 4위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순위 역전에는 Miracle이 지난 주, Gen.G를 잡아낸게 주요하게 작용했으며, 이번 9주차에서는 반대로 Miracle이 상대적으로 약팀인 GLuck을 잡아내는 동안 Team BlossoM이 Tempest에게 패하면서 순위 역전이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현재 순위 기준 HGC 승격 강등전에는 GLuck이 한자리를 확정한 상태이다. 나머지 한자리는 오는 9월 29일(토), 정규 시즌의 마지막 경기로 예정되어 있는 Feliz와 Supernova의 단두대 매치에서 패한 팀이 차지하게 될 예정이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시즌 3 – 결승전

2018년의 글로벌 스타크래프트II 리그가 모두 끝났다.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올해 마지막 GS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는 ‘Maru’ 조성주로 7시즌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한 ‘TY’ 전태양을 상대로 결국 3시즌 연속 우승 위업을 이룩하는데 성공했다.

1세트는 전태양의 수비력이 빛난 세트였다. 조성주가 전진 건물 전략으로 병영을 두 동이나 건설하며 초반에 힘을 줬지만 큰 피해없이 수비하며 중반 강력한 러쉬로 게임을 가져왔다. 하지만 조성주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이어진 2세트에서 다시 한 번 전진 건물 전략을 감행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수비와 더불어 운영 단계에서 속도를 올린 전태양이 병력량에서 우위를 점하며 2:0의 세트스코어 기록, 승리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하지만 조성주는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3세트에서 3 연속 전진 건물 전략 끝에 승리를 따냈다. 전태양은 이번에도 초반 전략은 잘 방어했지만 운영 단계에서 조성주의 견제 플레이에 조금씩 피해를 입었고 결국 밤까마귀를 대동한 중반 러쉬를 막지 못하고 한 세트를 내줬다.

밤까마귀와 바이킹, 전투 순양함까지 등장한 화려한 공중전이 펼쳐진 4세트에서는 28분간 양 선수의 치열한 심리전과 교전 끝에 조성주가 승리, 결국 2:2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고 처음으로 조성주가 전진 건물 전략을 사용하지 않은 5세트에서는 안정적으로 확장기지를 건설하고 시작한 두 선수 중 전태양이 먼저 러쉬를 통해 피해를 입히고 자신은 조성주의 러쉬를 막아내면서 3:2로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놓았다.

6세트에서는 전태양이 전진 건물 전략에 적응한듯 완벽한 수비를 펼치며 유리한 분위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유리한 분위기에서 중반 러쉬를 여러 번 감행했음에도 전태양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 와중 소수 병력을 우회시켜 큰 피해를 입힌 조성주가 역전에 성공하며 3:3 세트스코어를 달성, 마지막 세트까지 가게 됐다.

8분만에 끝난 마지막 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전진 건물 등 초반에 힘을 주는 전략이 아닌 안정적인 전략을 택했다. 초반 가벼운 견제를 주고 받던 두 선수는 조성주가 타이밍 러시를 감행하면서 승패의 향방을 가르는 교전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은폐를 사용한 밴시가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9월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