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이 끝났다.’
많은 유저들이 온라인게임의 희망으로 부른 로스트아크가 11월 7일 오픈베타를 시작한다. 스마일게이트는 1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로스트아크의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의장은 “로스트아크가 MMORPG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유저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 나온다면, 게임인의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로스트아크는 방대한 세계관, 직업별 액션, MMORPG의 기본에 충실한 콘텐츠 등으로 한층 차별화된 게임을 추구한다. 스마일게이트는 MMORPG가 내세우는 세밀한 조작과 능동적인 게임성, 스케일을 목표로 유저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자동이동이나 자동사냥을 지원하지 않는 대신 솔로, 파티 플레이, 레이드 등 파티로 즐길 수 있는 던전을 마련했으며, 사냥, 낚시, 항해 등 로스트아크의 모험요소로 RPG 유저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지원길 대표이사는 “로스트아크의 콘텐츠는 어려운 과제를 달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에 주목했다. 기쁨은 다른 유저와 함께 즐겼을 때 더 즐겁다고 생각했기에, 여러 유저가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비공개테스트의 피드백을 거친 로스트아크의 출시 스펙도 공개됐다. 타격감과 피폭, 크리티컬 효과가 개선되어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여기에 트라이포드 시스템이 개선되고 스킬 쿨타임 감소로 테스트 보다 호쾌한 액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직업별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밸런스가 수정되었고 PvP와 PvE 밸런스가 분리되어 전장이나 PvP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테스트에서 화두였던 마을 내 탈 것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장비의 세트효과로 아이템 활용성을 넓혔다.
던전 시스템도 개선된다. 카오스 던전은 보상체계를 개편해 중요도를 높였다. 필드 보스, 비밀 던전은 기여도만큼 보상을 받도록 변경했으며, 프롤로그와 스토리 연출 역시 계정당 1회 플레이 이후 스킵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경쟁전 ‘실마엘 전장’과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에픽 레이드’, 높은 난이도의 ‘로그라이크 모드’ 등 신규 전장이 공개돼, 최상위 콘텐츠의 볼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사냥뿐만 아니라 로스트아크 특유의 모험 콘텐츠도 강화됐다. 항해 시스템은 페이튼을 포함한 새로운 지역을 추가할 예정이며 해양 콘셉트의 시네마틱 던전도 준비 중이다.
섬을 운영하는 ‘원정대 섬’도 공개됐다. 원정대 섬은 유저가 건물을 짓고, 친구를 초대하거나 무역을 하는 등 소셜기능과 재화나 자원을 수급할 수 있는 장소다.
이처럼 로스트아크는 레벨업, 장비 아이템을 중점으로 둔 수직적 업데이트와 함께 세계관 내 여러 인물들과 함께 즐기는 수평적 업데이트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유료화 모델은 노력하는 재미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됐다. 최고등급 장비를 유료로 판매하지 않으며 아바타를 비롯한 캐릭터 외형과 원정대 섬 꾸미기, 부활의깃털, 제작시간 단축 등 편의성 위주로 합리적이면서 게임의 밸런스를 고려했다.
지원길 대표이사는 “유료화 모델은 지켜야 할 선이 있다. 과금으로 인한 밸런스 붕괴는 없어야 하며, 대신 노력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며 “친구와 함께 로스트아크에 숨겨진 많은 콘텐츠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사냥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면서 머무르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