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가디언즈 유저는 무기, 방어구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장비는 FPS게임인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스타일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vE, PvP, 레이드 등 수집던전이 많은 편이라 다양한 장비를 체험한 후 선택해도 된다.

장비는 큰 틀에서 무기, 방어구로 나뉜다. 부가적으로 고스트 의체, 전송 효과에 변화를 주는 우주선, 이동수단인 차량이 있지만, 실질적인 전투력 상승은 미미하다.

무기는 슬롯에 따라 물리, 에너지, 파워로 분류된다. 물리무기는 말 그대로 탄알을 발사하는 물리피해 무기이며, 적으로부터 얻는 탄약이 풍부하고, 종류도 다양해 모든 상황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그러나 에너지 보호막을 두른 적에게 효율이 떨어져, 네임드몬스터 공략에 적합한 무기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물리무기는 능력치와 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밸런스형 자동소총부터 근접, 원거리 전투에 최적화된 핸드캐논, 파동소총, 기관단총 등 직업 능력과 시너지를 이뤘을 때 효율은 극대화된다. 

에너지무기는 물리무기의 약점인 보호막 파괴에 특화됐다. 적절한 피해량와 강력한 3점사를 갖춘 융합소총처럼 구성이 독특하지만, 특수탄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력무기로 활용하기엔 어렵다. 또한 장비 속성으로 상성관계의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혀 보스전과 특정 몬스터에게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파워무기는 ‘필살기’로 평가받을 만큼 강력한 화력이 특징이다. 로켓, 유탄발사기, 저격총, 검 등 개성 강한 무기가 주를 이루며 압도적인 화력만큼 장탄 수가 적고, 특수탄약 확보가 쉽지 않다. 또한 높은 피해량에 속성까지 갖춰 적이라면 체력과 보호막을 가리지 않고 분쇄한다.

무기 선택에 있어 능력치만큼 스타일이 중요한 이유는 던전 구성에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검투사처럼 근접전을 선호하는 몬스터도 존재한다. 적이 접근한 위급 상황에는 장전보다 무기 교체가 효과적이라, 손에 맞는 무기를 선택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인다.

무기와 마찬가지로 방어구 역시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옵션이 결정된다. 방어구는 머리, 가슴, 장갑, 신발, 표식 5가지로 구성되며, 표식은 직업에 따라 허리띠, 망토 등을 착용할 수 있다. 

방어구는 ‘기동성’, ‘생존력’, ‘회복력’ 등의 옵션으로 분류된다. 기동성은 이동 능력치를, 생존력은 체력, 회복력은 체력 회복속도에 관여한다. 이처럼 3종류의 옵션은 헌터, 타이탄, 워록 직업 능력과 결합해 전장에서 독특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몇몇 유저들은 직업 능력과 전혀 다른 옵션을 선택해 약점을 보완한다. 가령 방어에 특화된 타이탄은 일반적으로 생존력 옵션을 맞추지만, 기동성 옵션으로 근접 공격에 힘을 싣기도 한다. 또한 3가지 옵션을 섞어 솔로 플레이에 적합한 밸런스형 성장도 가능하다.

장비수집 기회가 많고, 정해진 아이템트리도 없는 만큼 캐릭터 육성법은 다양하다. 직업에 맞지 않는 장비를 선택해도 스타일에 따라 높은 효율을 발휘하며, 특히 부활할 수 없는 전장에서 안정적인 생존성과 딜링을 보장한다. 

이처럼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같은 직업이라도 장비에 따라 전혀 다른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만약 공들여 키운 캐릭터로 던전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직업 변경보다 부족한 점을 체크하고, 장비로 스타일을 보완하는 것이 정답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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