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를 포함한 상장폐지 예정인 12개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

파티게임즈의 상장폐지 사유는 지난 3월 감사보고서의 ‘의견거절’로부터 발생됐다. 한국거래소는 7월3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재감사 보고서를 요구했으나, 파티게임즈는 재감사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21일 파티게임즈를 포함한 12개 기업의 상장폐지를 발표하고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정리매매를 시작했다. 파티게임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92.36% 하락해 810원을 기록했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파티게임즈는 정리매매 이후 10월 11일 주식시장에서 내려오게 된다.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파티게임즈는 27일,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또한 28일 상장폐지 관련 주주 간담회를 소집해 향후 대책과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민사소송 등에 대해 보고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파티게임즈는 웰바이오텍 주식을 109억에 매각했으며, 모회사인 모다로부터 아이엠아이와 비엔엠홀딩스의 주식과 경영권을 인수했다. 또한 개발사와의 불화로 중단됐던 아이러브니키 개발도 이익 분배금 지급으로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티게임즈는 “게임사업부 내실화, 사업 구조 효율화를 비롯해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상장폐지가 실행될 경우 스펙상장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재상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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