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에 5성 자연속성 영웅 유피네와 크라우의 서브 스토리 던전이 추가됐다.

신규 영웅 유피네는 로제, 네무나스와 같은 윈텐베르크 출신의 용족으로, 소환으로 얻을 수 있는 전사 캐릭터다. 빌트레드, 루트비히 등 5성 캐릭터가 3성 키리스, 실크보다 저평가받던 자연속성이었지만, 최근 이세리아의 스킬 개편과 유피네의 추가로 아레나를 점령한 냉기속성 영웅 메타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피네의 스킬 구성은 상대의 강화효과를 무력화하는데 집중됐다. ‘용의 함성’은 모든 적의 강화효과를 1개 해제하고 40퍼센트 확률로 1턴간 침묵을 발생시켜 이중 디버프가 가능한 광역 스킬이다. ‘용의 돌격’은 단일 타겟에게 결정타를 날려 1턴 간 기절을 부여하고 강화효과를 전부 해제하는 스킬로, 해제한 강화효과가 있을 경우 피해량이 50퍼센트 증가하는 딜링 스킬이다. 

상대에게 다양한 상태 이상을 부여할 수 있는 유피네의 잠재력은 아레나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공방력 버프가 장점인 엘슨을 비롯해 시더, 실크, 유나 등 버프로 능력치를 끌어올리는 영웅들이 아레나 필수 조합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환할 수 없는 5성 영웅인 니르갈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등장한 5성 자연속성 전사인 만큼 던전에서 활용 기대치는 높다. 냉기속성 토벌 던전인 밴시퀸을 비롯해 심연, 월드 난이도 등 자연 속성의 이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많아 PvP, PvE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기용될 전망이다.

유피네와 더불어 크라우의 서브 스토리 ‘내 기사님이 이럴 리 없어!’도 함께 추가됐다. 유나의 ‘대혼돈의 레인가르 만월제’를 시작으로 공개된 서브 스토리는 촉매제를 ‘로자리오’로 교환해서 얻을 수 있는 이벤트 던전이다. 

행동력이 부족한 에픽세븐 특성상 신규 유저가 무리해서 서브 스토리를 클리어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촉매제를 비롯한 판타스마, 머라고라 씨앗 등 좀처럼 얻기 힘든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던전 클리어와 영웅의 레벨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 효율성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브 스토리의 주인공인 크라우와 정령사의 밸런스 조정도 진행됐다. 업데이트 후 탱커로서 부족한 평가를 들었던 크라우는 전반적인 피해량 개선과 함께, ‘돌격’ 스킬의 방어력 증가 효과 적용 범위가 아군 전체로 변경되는 버프를 받았다.

정령사인 안젤리카는 ‘여신의 인도’에 보호막이 추가됐으며, 도리스는 ‘빛의 장막’의 방어력 증가 효과가 ‘빛의 축사’로 옮겨졌다. 또한 아이테르의 ‘정령의 부름’ 보호막 효과가 25퍼센트 증가했고 제크토의 각성 ‘강풍’ 속도 증가 효과는 아군 전체로 확장됐다.

한편 에픽세븐은 17일까지 유피네 ‘소환 확률 UP’ 이벤트를 진행하며, 25일까지 미션 달성으로 행동력, 판타스마, 머라고라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성검기사단 단합대회’도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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