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팬이라면 ‘피파’, ‘위닝일레븐’, ‘풋볼매니저’ 등 어떤 축구 게임을 즐기더라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능력치를 찾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근 출시된 EA의 피파19에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들은 어떤 능력치를 부여받았을까?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들의 능력치를 확인해봤다.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FC)’의 손흥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에이스 선수답게,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84의 오버롤을 부여받았다.
  
유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속도 관련 능력치인 ‘페이스(PACE)’는 86이며, 페이스의 세부스탯인 ‘액셀레이션(ACCELERATION)’과 ‘스프린트 스피드(SPRINT SPEED)’는 각각 87과 85다.
  
85의 능력치를 부여받은 ‘드리블(DRIBBLING)’ 능력 역시 EPL 상위권에 속한다. 손흥민의 가장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슈팅(SHOOTING)’의 능력치는 85다. 슈팅 세부 스탯의 경우 ‘발리슛(VOLLEYS)’과 ‘패널티킥(PENALTIES)’ 능력치는 70대로 떨어지는 편이지만, ‘슛 파워(SHOT POWER)’와 ‘피니시(FINISHING)’ 능력에 특화되어 있다.
  
직접 사용해보면 속도가 체감상 빠르게 느껴지진 않지만, 골 결정력이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감아 차는 슈팅의 경우, 상당한 성공률을 자랑한다. ‘약한 발(WEAK FOOT)’ 5성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양발 사용 시 체감이 굉장히 좋다. 

국내 축구팬뿐만 아니라 많은 유저들이 손흥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손흥민은 PS4 기준, 약 7만 코인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성용>

2018-2019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 시티(SWANSEA CITY AFC)’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NEWCASTLE UNITED FC)’로 둥지를 옮긴 기성용은 76의 오버롤을 책정 받았다.
  
기성용의 강점은 ‘패스(PASSING)’다. 패스의 세부 능력치는 대부분 70 후반으로 구성되며,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짧은 패스(SHORT PASSING)’가 84로 수준급에 속한다.
  
다만 실제로 사용하기엔 스탯의 분배가 아쉽다. 기본적으로 페이스 스탯이 61로 중앙 미드필더로 사용하기에 속도가 부족하다. ‘피지컬(PHYSICALITY)’ 역시 60대 후반의 능력치로 중원에서 다른 선수들과 싸워주는 플레이가 어렵다.
  
결과적으로 오버롤만 고려했을 때 온라인 대전 모드에서 기성용을 사용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싱글 모드 플레이의 경우, 난도가 낮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 멤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모습을 보인다. 기성용은 PS4 기준 350~600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자철>

독일의 ‘아우구스부르크(FC AUGSBUR)’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은 76의 오버롤을 부여받았다.

전반적인 능력치 분배는 좋은 편이다. 드리블, 슈팅, 패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사용하기 충분한 스탯을 보유하고 있으며, 페이스 역시 72로 국내 선수들 중 빠른 편에 속한다. 약한 발 역시 4성이기 때문에, 좌우로 펼쳐주는 공격 전개에도 유용하다.

다만, 스태미나 수치가 72로 낮아 경기 후반 체력 저하로 인해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드러난다. 구자철은 PS4 기준 350~600 코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재성>

2018-2019 시즌부터 독일 2부 리그의 ‘홀슈타인 킬(KSV HOLSTEIN KIEL)’에서 뛰게 된 이재성은 75의 오버롤이 산정됐다.
  
이재성의 능력치는 드리블과 패스, 피지컬에서 강점이 드러난다. 순서대로 73, 74, 76의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피지컬에 포함된 ‘스태미나(STAMINA)’ 능력치다. 피파19의 경우 후반 30분이 지나면서 스태미나 능력치가 낮은 선수들이 거의 뛰지 못하는 수준까지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높은 스태미나 능력치는 확실한 강점이 될 수 있다.
  
다만 페이스와 ‘디펜딩(DEFENDING)’ 능력치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미드필더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재성은 PS4 기준으로 300~500 코인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이강인>

‘발렌시아(Valencia C.F.)’의 이강인은 정식 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70이라는 높은 오버롤을 부여받았다. 이는 같은 나이대 선수들 중 2번째로 높은 오버롤이다.

특히 드리블 능력은 돋보인다. 종합 74의 오버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어질리티(AGILITY)’ 82, ‘밸런스(BALANCE)’ 80, ‘볼 컨트롤(BALL CONTROL)’ 75 등으로 수준급이다.
  
피지컬 능력치의 경우 아직 나이가 어리다 보니 40대 중·후반으로 멀티플레이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슈팅, 패스, 드리블 등의 기술적인 부분의 능력치가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싱글 모드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이강인은 PS4 기준 150~500 코인 사이로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