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IP(지식재산권)기반 TCG게임 ‘마블 배틀라인’의 e스포츠 대회 ‘선발대 페스티벌’이 13일 열렸다.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이 경기장을 찾아 마블 배틀라인과 PvP 콘텐츠를 관람했다.

페스티벌에 앞서 정식출시를 앞둔 마블 배틀라인의 소개가 진행됐다. 마블 배틀라인은 ‘틱 택 토’ 보드게임과 비슷한 방식인 모바일 TCG로, 현지 코믹스 디자인의 마블 캐릭터가 등장한다.

넥슨 모바일사업M실 나승균 실장은 “캐릭터와 함께 마블 배틀라인의 또 다른 특징은 오리지널 스토리다. 현지 코믹스 작가 알렉스 어바인이 제작에 참여해, 유저는 플레이를 하면서 카툰 형태의 스토리도 감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소개에 이어 출시 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신규 카드팩과 베놈, 타노스, 캡틴마블 등 리더 캐릭터가 추가되며 희귀 캐릭터인 블랙 스파이더맨을 얻을 수 있는 론칭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경기는 사전 체험 기간 중 선발된 8명의 유저의 대결로 진행됐다. 순위에 따라 아이언맨과 토르 피규어, 마블 게이밍 체어 등 마블 관련 상품이 제공된 만큼, 경기 전부터 참가 선수들의 포부로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선수들은 주로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를 리더 캐릭터로 기용하면서, 덱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경기 초반 코스믹 자원 쟁탈전을 통해 토르, 헐크 등 높은 코스트 카드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푸른미르’와 ‘알루핀’의 결승전은 TCG e스포츠 특유의 메타 싸움이 돋보인 경기였다. 푸른미르가 미즈마블, 데어데블 등 다양한 캐릭터로 초반 전장을 장악한 반면 알루핀은 쉬헐크, 토르처럼 높은 코스트의 카드로 후반 화력전에 주목했다. 그 결과 알루핀이 토르의 능력으로 전장을 제압, 배틀라인 공격을 성공시키며 페스티벌의 초대 우승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알루핀은 “현장에서 경기를 하니 보다 신중하게 카드를 선택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참여했지만 승리할 때마다 기대치가 높아졌고 결국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페스티벌은 경기뿐만 아니라 현장을 방문한 유저와 함께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됐다. 마블 세계관에 관련된 퀴즈 이벤트와 관객 전원에게 쿠폰 카드를 비롯한 마블 배틀라인 굿즈를 제공했다. 선수들의 플레이와 현장 이벤트로 채워진 선발대 페스티벌은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 속에 막을 내렸다.

한편, 마블 배틀라인은 15일까지 사전 체험 버전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넥슨은 10월 24일 게임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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