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개발자의 쉬어가는 이야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 블리즈컨 데모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하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 데모 버전에 대한 간단한 소식을 전했다.

블리즈컨 2018에서 공개될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의 데모 버전은 대격변이 일어나기 전인 2005년과 2006년 무렵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공을 들였다.

과거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블리자드가 가장 집중한 것은 바로 ‘야외 퀘스트’다. 야외 퀘스트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오랫동안 즐긴 유저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대표 지역인 ‘불모의 땅(호드)’과 ‘서부 몰락지대(얼라이언스)’에서 진행된다. 유저들은 과거 모습 그대로 재현된 두 지역을 탐험하면서 향수를 느껴볼 수 있다.

다만 데모 버전이다 보니, 콘텐츠의 한계가 있다. ‘죽음의 폐광’과 ‘통곡의 동굴’이 제공되지 않으며, PvP는 결투 모드만 지원한다. 서부 몰락지대와 불모의 땅을 제외한 다른 구역을 방문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또한 데모 버전은 15레벨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블리자드는 15레벨부터 게임을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1레벨부터 시작하는 것에 대해 향수를 느끼는 유저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블리즈컨 데모에는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특성이나 기술 같은 핵심적인 시스템을 둘러보고 시험할 수 있는 자유를 드리기 위해 15레벨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캐릭터의 최대 상한 레벨은 19로 설정됐다. 다만 캐릭터를 여러 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만큼 여러 직업과 종족을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 데모 버전이 최신 코드 베이스를 기본 토대로 개발 중인 만큼, ‘와이드스크린 모니터 지원 기능 개선’을 비롯해 ‘부정행위 방지 프로그램’, ‘장애인 이용 가능 옵션’ 등의 부가 기능이 더해진다.

블리즈컨 현장을 방문한 관객들뿐만 아니라 가상 입장권을 구매한 관객들 역시 집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 데모 버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단, 집에서 데모 버전을 플레이할 경우 블리즈컨 현장을 방문한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제한된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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