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오버워치 월드컵 경기를 클라이언트로 관전할 수 있는 ‘오버워치 월드컵 뷰어’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제프 카플란은 23일 개발자 업데이트에서 뷰어와 함께 신규 소식을 공개했다.

오버워치 월드컵 뷰어는 일종의 옵저버 기능으로 블리즈컨에서 진행되는 준결승, 결승전을 포함한 모든 월드컵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저는 월드컵 뷰어를 통해 시청 중인 경기를 1인칭, 3인칭으로 자유롭게 선택해 관전할 수 있으며 카메라 위치, 속도까지 조절 가능하다.

또한 리그의 탑 뷰 시스템과 비슷한 인터랙티브 탑 뷰 지도도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이 전장의 개괄적인 상황만 제시했다면, 지도는 영웅의 상태와 능력 시전 여부, 궁극기 상황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게끔 제작된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에 앞서 오버워치 월드컵 뷰어를 시험하기 위한 특별 베타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베타 버전은 배틀넷 앱으로 제공돼 콘솔 버전을 제외한 PC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프 카플란은 “오버워치 월드컵 뷰어는 PC, 콘솔 등 모든 플랫폼을 비롯해, 최종적으로 유저 경기에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베타 테스트를 거쳐 모든 오버워치 유저가 뷰어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블리즈컨에 공개될 오버워치 신규 콘텐츠 소식도 전했다. 2017년 블리즈컨과 달리 오버워치의 신규 전장은 공개되지 않으며 그에 버금갈만한 신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프 카플란은 “오아시스, 블리자드 월드를 공개했던 지난 블리즈컨의 시점은 혼잡하고 경황없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었기에, 올해는 신규 전장을 소개하지 않는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8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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