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국내의 대표 게임사이자 맏형으로 불린다.

시가총액은 다른 게임사들과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엔씨소프트가 대표게임사이자 게임사의 중심으로 불리는 이유는 ‘존재감’과 ‘영향력’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직하게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오로지 게임에 집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다른 게임사의 경우 별도의 사업에 투자하거나 영역을 확장하는데, 엔씨소프트는 우직하게 게임개발이란 외길만 걷고 있다.

라인업 역시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으로 많지 않지만 시리즈와 IP(지식재산권)의 가치를 지키며 하나하나의 게임에 공을 들인다. 세계적인 게임사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를 비교하는 이유도 다작으로 라인업을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 IP 하나의 가치에 신경쓰며 완성도를 높이는 이유 때문이다.

1년에 수많은 게임을 출시하는 게임사도 있지만 엔씨소프트는 몇 년간 신작이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기존 라인업의 유지와 서비스에 충실하며 유저들도 믿음을 가지고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즐기는 결과다.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단순히 하나의 게임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기술개발과 도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임사다. 신기술이 등장하면 가장 먼저 도전하고 게임과 연결을 고민한다. 5년간 9천억 원이란 금액을 기술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IT산업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엔씨소프트는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독려하며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게임사 중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김택진 대표는 신기술이 등장하거나 신작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게임사가 신작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으나 김택진 대표처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직접 움직이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엔씨소프트가 9천억의 금액을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100여명의 인공지능팀은 김택진 대표의 직속으로 근무 중이다. 

유저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공헌으로 보답하는 것도 적극적이다. 7년간 누적 기부금은 200억원에 달하며, 2012년 출범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게임사전 제작 및 배포, 특수학교 교내 그림상징 표시판 제작, 미혼모자녀보호시설 후원,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 스페셜올림픽 후원,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협력 등의 활동을 해왔다.

2020년까지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된 공헌을 해나갈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게임사인 만큼,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 매년 하반기 공개채용으로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모집해 왔다. 올해는 개발, 사업, 분석부터 게임 AI, Knowledge AI & Data Science, Language AI 등 신기술까지 24개 부분에서 인재를 모집하면서 청년취업 문제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엔씨소프트는 IT기술의 집합체로 불리는 게임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며, 받은 사랑과 관심을 유저들과 사회를 위해 사용한다.

여전히 게임산업은 사회적으로 왜곡된 시선과 편견에 사로잡혀 있지만, 맏형인 엔씨소프트는 묵묵하게 기술발전을 도모하며 산업적으로 시장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장 어려운 선두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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