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11월이 찾아왔다.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던 무더위는 언제 그랬냐는 듯 물러갔지만, 신작 게임들의 뜨거운 경쟁은 계속된다.
  
특히, 11월에는 많은 MMORPG 유저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로스트아크’를 비롯해 ‘파워레인저’, ‘미르의전설’, 웹툰 ‘외모지상주의’, ‘스카이랜더스’ 등의 인기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유저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오랜 기다림 끝에, 11월7일 오픈베타를 앞두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테스트 버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 및 수정하는데 집중했다. 우선 전투 속도감을 올리기 위해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며, 핵심 시스템인 ‘트라이포드’와 ‘아이덴티티’ 효율성이 조정된다.

이 밖에도 ‘항해시스템 개편’과 더불어 ‘PvP 콘텐츠의 직업 밸런스 조정’, ‘이동 및 인벤토리 편의성 개선’ 등이 진행되면서 테스트 버전에 비해 속도감 있고, 균형 잡힌 구성을 갖췄다.

로스트아크는 29일 캐릭터 사전 생성 시작과 함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유저들의 기대감과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파워레인저:올스타즈>

넥슨의 ‘파워레인저:올스타즈’는 파워레인저 IP로 개발된 수집형 RPG다. 

엔진포스를 비롯해 매직포스, S.P.D, 정글포스, 트레저포스 등 역대 파워레인저 중 10종의 시리즈가 등장하며, 트레저 메가조드, 스쿼드 메가조드, 미라클 킹 등 10종의 메가조드별 합체 영상으로 파워레인저를 알고 있는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오픈스펙으로는 ‘미션’, ‘길드레이드’가 포함된 PvE 콘텐츠와 ‘차원대전’, ‘차원균열’로 이뤄진 PvP 콘텐츠를 제공한다. 각각의 레인저는 고유 스킬과 속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속성에 따라 상성 관계를 가지고 있어 전투에서 전략적으로 덱을 구성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레인저:올스타즈는 10월11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11월 중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외모지상주의>

와이디온라인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외모지상주의’는 동명의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IP로 개발된 횡스크롤 액션 RPG다.

주인공 ‘박형석’을 비롯해 ‘홍재열’, ‘박하늘’, ‘바스코’, ‘이진성’ 등 15종의 인기 캐릭터를 직접 조작할 수 있으며, 원작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에피소드를 ‘요일던전’이나 ‘시즌던전’ 등의 콘텐츠로 녹여내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개 챕터와 25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메인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원작의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컷신으로 원작을 잘 모르는 유저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외모지상주의는 올해 4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미르의전설2 리부트>

게임펍의 ‘미르의전설2 리부트’는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2’ IP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다.

미르의전설2의 핵심 콘텐츠인 ‘필드 PK(Player Killing)’, ‘복수시스템’, ‘공성전’, ‘보스레이드’ 등을 모바일에 맞춤 구현했으며, 자유로운 시장 경제 확보를 위해 유저 간 1대1 거래시스템을 도입했다.

미르의전설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그동안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던 만큼, 원작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30, 40대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미르의전설2 리부트는 10월24일부터 사전예약 및 캐릭터 선점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11월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컴투스와 액티비전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게임으로, 글로벌 IP인 스카이랜더스를 활용한 모바일 턴제 RPG다.

원작이 38억 달러(약 4조 원)가 넘는 브랜드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전 세계에 방영되는 등 브랜드 가치를 확장시켜나가고 있는 만큼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에 대한 관심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작에 등장하는 80여 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캐릭터 별로 보유하고 있는 속성과 스킬 조합, 룬 시스템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10월1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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