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신작 VR게임 로건(ROGAN: The Thief in the Castle)이 깜짝 공개됐다.

스마일게이트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PAX Australia에 참가해 HTC VIVE 프리 플레이존 부스를 통해 로건을 최초공개했다.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유저가 주인공인 도둑 로건이 되어 블랙스톤 캐슬이라는 성에서 발생한 사건을 풀어가는 잠입 액션 어드벤처 VR게임이다.

특히 소설 작가가 직접 집필한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중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중세 시대 고성을 VR로 구현한 그래픽과 3D 입체 사운드를 통해 실제 숨바꼭질을 즐기는 것과 같은 긴장감을 구현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로건은 도둑 직업을 살린 소매치기 기술과 엄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풀어나간다. 특히 각종 오브젝트가 유저 컨트롤에 반응하는 부분과, 위기 상황에서 경비병의 주의를 돌리고 우회하거나 배후에서 기습으로 쓰러뜨리는 등 다양한 임기응변이 가능한 것이 영상에서 확인되었다. 유저가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게임 설계가 돋보인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는 기존 어드벤처 VR게임들의 1회성 플레이를 탈피해 다회차 플레이에서 새롭게 밝혀지는 스토리 등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가 VR게임을 공개한 것은 지난 9월 TGS 2018에서 연애 어드벤처 Foucus on YOU(포커스온유) 이후 두 번째로, VR게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 김대진 본부장은 "이번 PAX Australia에서 로건을 최초 공개하면서 기존 VR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탁월한 몰입감과 스릴 넘치는 잠입 액션 플레이로 현장의 유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라며, "앞으로도 유저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규 VR게임 출시를 통해 새로운 플랫폼 및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로건은 VIVE와 오큘러스 리프트 등 다양한 VR 플랫폼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며, 2019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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